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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정 작가, 《아트서울 2023》展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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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정 작가, 《아트서울 2023》展 참가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3.05.18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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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18 마루아트센터 그랜드관, 8.3-6 코엑스 전시에서도 만날 수 있어
채소정 화가
채소정 작가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채소정 작가가 5월 31일부터 진행되는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 《아트서울 2023》 합동전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채소정 작가는 인간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졌듯 그는 기본 물성을 물(water)로 정하고 양감과 명암을 나타내는 모든 컬러링이자, 뿌리고, 붓고, 찍고, 칠하고, 번지게 하는 모든 기법을 토대로 추상화를 그린다. 그의 아호는 담원으로 맑은 구체를 의미하는 것처럼 그의 캔버스는 창의적 ‘우주공간’ 속 일종의 ‘원형도시’다.

승무원이라는 직업 덕분에 세계 각국의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공간을 부지런히 다녔으며, 대기 상태나 휴식을 취할 때나 음악을 들을 때도, 틈틈이 떠오르는 영감들을 수필과 시로 남겼다. 그리고, 3년 전 그는 스스로를 돌보고 자연스럽게 문학과 음악, 미술 감상으로 쌓아온 탄탄하고 유연한 자아위에 독창적인 창의성을 회화적인 세상에 그려내고 있다.

독학으로 먹에서 아크릴까지 모든 수용성 물감들을 다루고 난 뒤, 채 화가는 심상의 영감을 남기는 스토리보드를 종이와 펜에서 캔버스와 붓으로 바꾸었다. 그는 손이나 기타 도구, 그리고 붓으로 분출하는 그림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 일상에서의 영감과 감성을 시각화하는 행위를 즐긴다.

작가는 본인의 고유의 추상언어 정립과 설명방식에도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고양이와 해바라기 같은 일상을 그리던 그가 추상으로 눈을 돌린 계기도 독특한데, 구상을 수십년 거치다 비구상이 되는 케이스와 달리 그는 장자와 나비의 〈호접지몽〉 이후로 금세 추상세계와 접속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감정표현에서 웃음과 울음 같은 공통의 언어가 영상예술의 공통 마임이 되듯,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감성을 즉각 와 닿게 만드는 것이 예술의 힘 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의 수많은 신화와 종교는 모두 다르지만, 신은 자신을 모방해 사람을 만들었다는 유래들이 많은 것도 인류의 보편적 정서 덕분이다. 때문에 최상의 공감적인 은유와 추상의 마스터피스는 바로 심장을 ‘사랑’의 로고로 만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작업은 모두 나의 경험, 인생과 함께 갈 것이고, 공감할 요소를 찾아 그림으로 들여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의 시간이 모인 이번 결과물은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 《아트서울 2023》 합동전시를 시작으로  7월12일 마루아트센터 그랜드관, 8월 3일 코엑스 전시로도 감상할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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