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07:50 (월)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 특별전 개최
상태바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 특별전 개최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3.05.18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박물관에서 진행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부여박물관과 함께 세계를 향한 첫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박물관에서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 특별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최근 국외 전시 출품 순위에서 압도적 1위(22회, 1960~2019년)를 차지한 백제 문양전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물로 소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 국립중앙박물관 박경도 미래전략담당관  윤형원 국립부여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이수미학예연구실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본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윤선희 터미널운영처장 (왼쪽부터)

특별전은 백제인의 빼어난 감각과 고난도의 기술력으로 탄생시킨 8종류의 문양전(무늬 벽돌, 文樣塼)을 진품(眞品)으로 선보인다. 백제인들은 산수, 연꽃, 구름, 봉황, 용, 도깨비를 소재로 다양한 문양전을 만들었다. 그중 산과 나무, 하늘과 물, 누각과 사람을 한 폭의 그림처럼 표현한 산수무늬 벽돌(山水文塼)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옮겨놓은 듯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산수화의 기원이 되는 작품으로도 일컬어지는 문양전의 자연 속에서 관람객은 백제인이 꿈꿨던 이상 세계에 잠시 머물며 1,400년 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별전은 크게‘백제 문양전의 발견’, ‘백제 문양전의 특징’이라는 2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1부 ‘백제 문양전의 발견’에서는 1937년 충남 부여군 규암면 외리에서 농부에 의해 최초 발견된 백제 문양전의 역사를 소개한다. 조선총독부에 의해 보름 만에 긴급 조사된 발굴 이야기와 문양전 150여 점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유리건판 사진을 함께 소개하여 문양전 발견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2부 ‘백제 문양전의 특징’에서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백제 문양전이 배열과 조합에 따라 2종 또는 4종으로 짝지어지는 독특한 구성을 소개한다. 산수무늬·산수봉황무늬 2종의 벽돌을 나란히 배열하면 세 봉우리의 바위가 산 모양을 이루고, 용무늬·봉황무늬·연꽃무늬·연꽃구름무늬 4종의 벽돌을 모으면 중앙에 하나의 꽃잎이 형성되는 모습은 백제 문양전만의 특별한 아름다움과 구조적 독창성을 음미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백제인들이 품었던 이상향의 세계‘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특별전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소개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신선이 사는 세계를 꿈꾼 백제인의 공간에서 여행의 설레임과 함께 잠깐의 휴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2024년 3월 29일까지.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