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01:25 (일)
[현장스케치] 우리나라 한복의 문양, 색, 형태를 탐구해 예술로 공감하고 소통하다 《예술입은 한복》展
상태바
[현장스케치] 우리나라 한복의 문양, 색, 형태를 탐구해 예술로 공감하고 소통하다 《예술입은 한복》展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3.05.1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술 입은 한복》展 /사비나미술관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사비나미술관은 융복합 전시를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 복식인 한복을 현대미술로 새롭게 해석한 《예술 입은 한복》展을 전시 중이다. 전통 옷은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서 세월과 역사 속 발전해 온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 옷을 입는 건 각 문화권의 독특한 정신과 역사를 체험하는 것과 같다.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한복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민족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본 기획전은 11인의 참여 작가들이 한복의 소재, 문양, 색, 도안, 형태 등 전통적 요소를 탐구해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의미를 두고 있다.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작가들은 고유의 특성과 스타일을 가진 시각언어로 한복에 나타난 전통문화의 상징성과 조형미를 현대예술로 구현한다. 그것은 한복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하는 재해석, 전통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혼합, 전통 복식에서 중요한 개념과 의미를 추상화한 상징 등 세 가지 표현 방식을 말한다. 
 

다발킴 '돋아난 돌기신화 - 생성' /김서진 기자

조선시대 왕비 이하 내·외명부들의 예복. 원삼이란 앞깃이 둥근 데에서 온 명칭으로 옆이 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릎을 덮어 내리는 긴 길이에 앞길은 짧고 뒷길은 길다. 앞여밈은 섶이 없어 서로 맞댄 형태이고 양 옆길이 절개되어 있다. 그 색은 직위에 따라 차이가 있어 황후는 황원삼, 왕비는 홍원삼, 비빈은 자작원삼, 공주·옹주·반가부녀는 초록원삼을 입었다. 서민은 혼례 때 원삼을 입을 수 있었는데 그 양식은 궁중의 것에 비해 소략했다.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후원하기

다발킴 작가는 전통 원단과 자연의 소재를 결합하거나 남성과 여성의 의복을 조합하는 형식으로 사회의 관습과 이분법적 틀을 해체하고 자아를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고정된 관념을 넘어 변칙과 중첩, 해체를 반복하며 끝없이 변화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그는 이원화되어 있는 전통적 범주와 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권기수 'Nice Dream-Pink' /김서진 기자

흉배는 조선시대 왕족과 백관이 입는 상복의 가슴과 등에 덧붙이던 것으로 품계에 따라 다른 문양이 들어간다. 관복과 같은 색의 비단에 다양한 문양을 면밀하게 수놓아 관복을 아름답게 장식해 주며 신분과 지위를 나타냈다. 왕·왕세자·왕세손의 용포와 왕비·세자빈·세손빈의 대례복에 달았던 흉배는 보(補)라고 하였다. 흉배에 들어가는 동물로는 용·봉황·기린·백택과 같은 상상의 동물과 호랑이·학·공작과 같은 실제 동물이 포함된다. 

권기수 작가의 금박으로 표현된 문양들은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자존감이나 숭고함 등 동시대에 필요한 긍정적 에너지와 감정을 나타낸다. 
 

권기수 '댕기 연작' /김서진 기자

댕기는 길게 땋은 머리끝에 장식용으로 드리우는 장식용 헝겊이나 끈을 말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도 끈으로 머리를 장식한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댕기를 사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댕기는 용도에 따라 예장용으로는 떠구지댕기·매개댕기·도투락댕기·드림댕기 등, 일반용으로는 제비부리댕기·쪽댕기와 같이 종류와 모양새가 다양했다.

권기수 작가는 동양화에 등장하는 전통 요소를 작가 자신이자 현대인을 표상하는 '동구리'와 함께 등장시킨다. 작가는 앞에서 드러나기보다 뒤에서 은은하고 멋스럽게 드러나는 댕기에 주목했다. 댕기 위 수놓아진 자수를 통해 기존의 그래픽적이고 정교한 동구리와 비교되는 해학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여동헌 'Pink Paradies - 시집가는 날1' /김서진 기자

복온공주의 활례복은 순조의 둘째 딸인 복온공주가 혼례 때 입은 활옷으로 제작 시기와 착용자가 명확한 유일한 활옷이다. 활옷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각각의 무늬는 부부의 화합, 장수, 자손 번창 등 길상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복온공주 부부의 혼례를 축원하는 상서로운 기운을 담았다. 공주의 혼례는 예조에서 주관하는 국혼으로 치러졌으며 활옷 등 혼수용품 또한 궁중수방에서 제작되었다. 궁중자수의 전통과 정교한 기술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다. 
 

여동헌 Pink Paradies - 시집가는 날2' /김서진 기자

여동헌 작가는 복온공주의 혼례복에서 영감을 얻어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길상의 주제를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된 전통 혼례 장면으로 펼쳤다. 열두 수호신의 이미지와 복을 바라는 다양한 자수 무늬를 통해 행복한 삶에 대한 염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양대원 'Lover' /김서진 기자

오방색은 음양오행 사상에 따른 방위와 상징을 나타낸다. 오래 전 동양에서는 신분의 높낮이를 오방색 옷으로 적용해 왔다. 우리나라는 고구려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적색 곤룡포를 입었고 관료들의 품계에 따라 색깔을 달리해  위계질서를 잡고자 했다. 민간의 평상복으로 오방색의 옷은 금지되었으나 예외적으로 혼례 때는 고귀한 신분을 상징하는 옷을 허용했다. 염색에 들어가는 노동력과 경제성의 이유 외에도 옷의 색으로 신분질서를 정립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양대원 작가는 사랑이라는 글자의 영문자인 'LOVE'를 추상적 형상으로 변주하고 작가만의 기하학적 패턴과 강렬한 오방색을 바탕으로 물질화되어가는 사랑의 세속성, 인간 감정의 양면성 등 과거의 현대의 허상을 풍자한다. 
 

'연인 Lover - 춘색만원(春色滿園)' '연인 Lover - 월하정인(月下情人)' '연인 Lover - 소년전홍(少年剪紅)' /김서진 기자

신윤복의 <월하정인>은 눈썹 같은 달이 떠 있는 한밤중에 어느 길모퉁이의 담장 옆에서 젊은 남녀가 만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신윤복의 풍속화는 양반·한량의 외도에 가까운 풍류와 남녀간의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 특징인데 이 그림도 달밤에 밀회하는 젊은 남녀의 분위기를 세련되게 묘사하고 있다.

양대원 작가는 한복이 가진 곡선과 직선, 입체성과 평면성의 조화적 특징에 영감을 받아 작가의 고유 캐릭터인 '동글인'을 과거 풍속화의 연인들로 표현했다. 신윤복의 <월하정인>을 작가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한복의 곡선을 간결히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이수인 '희(囍)' /김서진 기자

족두리는 부녀자가 예복에 갖추어 쓰던 관모 중 하나로 족두, 또는 족관이라고 한다. 가운데가 빈 형태로 겉은 검은 비단으로 감싸고 속에는 솜이 들어있다. 족두리라는 말은 고려 때 원나라에서 왕비에게 준 고고리가 와전된 것으로 추정한다. 

영친왕비의 족두리를 통해 이수인 작가는 여느 문화가 가지는 왕족의 화려함보다는 단정함과 겸손함, 미니멀한 장식적 요소의 정제된 표현에서 우아함과 품위를 느꼈다. 역사 속 족두리를 작가만의 패턴으로 재현하며 당시의 전통 공예 과정을 통해 시대적 자세를 느낄 수 있다. 
 

이수인 '복(福)희(囍)-Ⅰ' '복(福)희(囍)-Ⅱ' /김서진 기자

까치두루마기는 섣달 그믐날에 입는 오색 옷감으로 지은 두루마기다. 섣달 그믐날의 다른 말인 까치 설날에 입는 옷이라 해 붙여진 명칭이다. 까치 설날은 설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아이들에게 그 하루 전날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는 까치의 이름을 붙여 설날의 기쁨을 누리게 하려는 어른들의 배려에서 생겨났다. 소매는 색동으로 하였으며 오방색 중 가운데 색인 황색을 앞중심의 겉섶에 사용하고 길은 연두색으로 한다. 옷을 입는 아이의 성별에 따라 깃·고름·돌 띠의 색상을 달리했는데 남아는 남색으로, 여아는 자색으로 했다.

한복 색동의 색 요소와 '복'과 '희'문자 모양을 결합해 오래 살고 복을 받기를 기원하는 기복신앙 정서를 기하학적 표현으로 시각화했다. 동일한 구성의 작품을 각각 전통 양단 제직법과 현대적인 리소그라프 인쇄 방법으로 제작해 전통과 현대의 미감적 차이와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했다. 
 

이후창 작가의 노리개 작품들 /김서진 기자
이후창 '나비노리개 - 합(合)' /김서진 기자

노리개 주체의 형태는 동식물, 생활 주변 용품, 길상어문, 종교적 상징 등 다양한 것에서 차용했다. 노리개의 용도가 장신구인 만큼 모두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단순히 심미적인 것을 뛰어넘어 길상과 기복의 상징성이 내포되어 있다. 나비는 여성의 애정과 부부금슬의 의미가 있다. 나비의 한자어 중 하나인 호접 중 나비 호(蝴)자가 오래 살 호(胡)자와 발음이 같은 데서 비롯했으며 따라서 나비는 장수를 상징하기도 한다. 조선 말기 남녀간의 사랑과 행복의 상징으로 노리개, 여인의 혼례복, 장신구, 가구 등 장식무늬로 애용되었다.

이후창 작가는 한복의 장신구인 노리개를 본래의 성질은 변하지 않은 채로 대상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유리의 물성과 연결지어 환상성과 상징성이 담긴 조각물로 만들었다. 빛과 어우러지는 유리와 스테인리스 스틸에는 착용한 주체의 정체성과 위신, 고유한 취향과 당대 시대적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노리개의 특성이 담겼다.
 

이중근 '나빌레라(승무) 향연(부채춤) 탈출(탈춤) 향연(궁중무용) 종-Crying Bell' /김서진 기자
탈출(탈춤) /김서진 기자

탈춤의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배우가 신체분장으로 사용한 의복, 장신구, 머리모양 등의 복식. 탈춤은 지방마다 다르게 행해져 사용되는 의상도 다양하다. 공통적으로는 파계승과 몰락한 양반, 사당패와 서민들의 의복이 등장하고 가면과 의복에 사용되는 색은 청, 황, 백, 적, 흑 등 오방색이 주를 이룬다. 전통적으로 탈춤을 마친 뒤 반드시 의상과 소도구를 태우는 것이 관습이었기 때문에 연회 때마다 도구를 새로 마련해야 하며 고정적인 모양이 없고 예외적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만이 사용한 가면을 태우지 않고 다음에 재사용해 전통적인 가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종-Crying Bell' /김서진 기자

이중근 작가는 '한복과 전통춤'을 소재로 한복의 움직임에 따른 조형적 특징을 담은 사진을 이용한 디지털 패턴 작품을 선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한복의 아름다운 외형적 특성들을 발견하고 멀리서 보았을 때는 추상적인 패턴 이미지로 한복의 다이나믹하고 변화무쌍한 에너지를 표현한다. 이번 신작은 박상철(AI Technical Art Directer)과 협업으로 진행했다. 
 

이설 '사락 Sarak' /김서진 기자

노방주는 각색으로 다양하게 제직되는데 여름 한복 중 적삼으로 많이 사용된다. 냉감을 주는 직물로 두 겹을 같은 감으로 겹치면 연한 빛깔의 작은 점이나 선이 고르게 이루어진 아름다운 무늬를 얻을 수 있다. 노방주는 일반적으로 직조한 후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듬는 정련의 과정을 거치지만 경·위사 모두 있는 그대로의 생사를 사용한 생노방주도 있었다. 또 흰색을 내기 위해 생노방주를 가볍게 정련한 것을 숙노방주, 또는 백노방주라 하였다.

이설 작가는 한복의 주요 소재인 '노방'원단을 이용해 공감각적 감상을 가능케 하는 키네틱 오브제를 구현한다. 작품은 기계 장치의 움직임으로 노방주가 회전하면서 옷감이 스치게 되는데 비단이 가볍게 스치는 소리를 뜻하는 의성어 '사락'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남경민 '신사임당의 방' '황진이의 방 - 기녀의 꿈' /김서진 기자

남경민 작가는 같은 시대를 살았던 두 여성 예술가인 황진이와 신사임당의 복식과 오브제들이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다중 공간 구조 속에 놓였다. 작품 속 주인공의 복식은 여성에 관한 시대상이나 예술적 재능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자아성찰의 의미를 담았다. 신사임당의 방에서는 화가로도 활동한 그의 그림 도구와 함께 한복, 아얌, 노리개 등의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황진이의 방에서는 시조를 짓던 황진이의 문방사우와 조선시대 기녀 복식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이희중 '첩첩산중' /김서진 기자

십장생은 민간신앙 및 도교에서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열 가지의 사물을 가리키는 용어로 불로장생의 비술을 터득한 신선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동식물 및 자연에서 장생과 관련된다고 생각하는 열 가지의 사물을 골라 그 표상으로 삼은 것이다. 해·달·산·내·대나무·소나무·거북·학·사슴·불로초를 말하며 해·돌·물·구름·소나무·대나무·불로초·거북·학·산이라 말하기도 한다.

해와 달, 산, 구름, 물 등은 모두 생명의 근원을 나타내며 소나무와 불로초, 거북, 학, 사슴은 장수의 상징이다. 십장생의 열 가지 사물의 형태는 궁중을 비롯해 민간에 이르기까지 가구나 장식품의 문양으로 옮겨져 사용했다. 대개 경사스러운 예식에 사용하는 의복인 혼례복이나 돌띠에 사용되었고 이를 취급하는 사람들은 매일 다루고 바라보며 불로장생을 소망하는 뜻을 나타냈다.
 

이희중 '풍류기행(하)' /김서진 기자

이희중 작가는 일반적으로 경사스러운 예식의 의복에 사용되는 십장생 도상에 우리 고유의 산천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인간의 기행 서사를 담았다. 무병장수를 기리는 십장생의 의미와 음양오행의 우주관은 몽환적인 회화 표현과 초현실적인 화면 구성으로 표현된다. 
 

이이남 '시(時)가 된 도포' /김서진 기자

도포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평상시 입던 겉옷으로 조선후기 왕 이하 양반가 동자들, 심지어 천민까지 통상 예복으로 가장 널리 착용한 옷이다. 조선 중기 이후 많이 착용했으며 관리들도 관청에 나아갈 때를 제외하고 사사로이 외출할 때에도 일반적으로 착용했다. 도포의 깃·섶·고름은 요즘 두루마기와도 같은 형태인데 그 넓이가 매우 넓고 소매는 넓은 두리소매이고 품도 넓으며 길이도 길어 발목까지 미친다. 도포의 색은 청색·백색 두 가지가 있는데 경사로운 일에는 청색, 일상에는 백색을 착용했다.

이이남 작가는 복식의 성별이 구분이 있던 과거에도 공적 공간에서는 한복의 겉옷인 포를 착용했다는 점에 착안해 이원적 사고를 넘어 일체가 되는 동양의 미학을 표현했다. 시의 원류가 되는 문자들은 전통 의복 위에서 사계절의 산수로 변화하며 시와 그림이 하나가 되는 '시화일률'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통의 고정적인 정의에 관한 질문과 담론을 제시한다.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예술 입은 한복》전시는 회화, 입체, 키네틱, 영상 등의 매체를 통해 한복에 대한 개념과 형식, 상징성 등을 동시대 예술가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유연한 사고로 재해석된 창작물을 통해 전통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로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시 관계자 측은 "본 전시를 통해 한복의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현대미술로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7월 30일까지.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