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SNS에서 비누여왕으로 유명한 '미휴'의 디자인 천연비누 시크릿 레시피 북 '미휴의 디자인 천연비누'가 출간됐다.

고급스럽고 독특한 디자인의 갖고 싶은 천연 비누로 인스타그램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누 디자이너 권경미 작가의 비밀 레시피가 가득한 책으로 씻는 걸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좋은 방법을 고민하다가 작은 사각 비누에 무늬를 넣는 것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매번 보던 비누 모양이 아닌 색도, 무늬도, 모양도 다양한 비누를 접한 아이가 씻는 걸 좋아하는 아이로 변하는 걸 보면서 씻는 시간이 즐거울 수 있기를 바라며 연구한 디자인 책이라 그녀의 정성이 묻어있다.

비누를 처음 만드는 초보부터 비누 좀 만들어 본 상급자들까지 레벨별로 비누 레시피가 구성되 있다. 레벨 1에서는 디자인의 기초가 되는 단색, 레이어드, 대리석, 상면 작식 기법 등을 익혀 심플한 디자인의 비누를 만들어 볼 수 있고, 레벨 2에서는 배운 기법을 응용해 특별한 비누를 제작, 레벨 3에서는 미휴의 시그니처 비누인 아이디어 비누를 마스터 할 수 있다.

국내 비누 책 최초로 천연분말 색 도표를 만들고, 33가지의 인기 비누 레시피와 다양한 기법들을 모두 소개하고 있다. 계량과 온도 노하우도 꼼꼼히 알려주고 있으며 만드는 과정 사진도 가득 담겨 있다. 

특히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에서 감명을 받아 제작한 ‘보름달 비누’는 그녀만의 시그니처 비누로 화려하고 독보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비누다. 그녀의 매혹적인 감각을 따라하다 보면 누구나 향기 나는 예쁜 비누를 즐겁게 만들 수 있다. 감성적이고 섬세한 디자인은 물론 다채로운 색감의 천연비누를 손으로 만들고, 눈으로 보며 소확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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