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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고요古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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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고요古謠’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04.24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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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포스터 /남산골한옥마을
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포스터 /남산골한옥마을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5월 18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관훈동 민씨(閔氏) 가옥’에서 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고요(古謠) Vol.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 ‘춘월가(春.越.家)’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던 한옥콘서트는 전석 매진에 이어 약 1년여 만에 다시 열리는 한옥콘서트는 올해 상반기 4회, 하반기 4회 총 8회 진행된다.

상반기 공연 ‘고요(古謠) Vol.1’은 전통 성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판소리와 경기민요 소리꾼이 출연해 심도 있는 우리의 소리를 들려준다. 관객들은 무대 앞에 모여 앉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전통가옥의 저녁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포크,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었던 작년 공연과 달리, 올해는 별도의 음향 장비 없이 명인·명창들이 출연해 판소리, 민요, 병창(악기와 창을 함께 연주하는 형태), 시나위(한국의 전통음악에 속하는 기악독주곡의 하나) 등 전통음악의 멋을 보다 가까이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5월 18일 선보이는 첫 공연에는 현재 밴드 이날치의 멤버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소리꾼 안이호가 출연한다. 안이호는 음악극 ‘적로’, 소리극 ‘오시에 오시게’, 판드라마 ‘야드’, 뮤지컬‘ 적벽’ 등의 극작업은 물론, 안은미컴퍼니와의 현대무용 및 ‘도리화가’, ‘전우치’ 등의 영화음악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리꾼이다.
 

안이호’
안이호 /서울시

또 판소리 ‘수궁가’, ‘적벽가’ 완창과 같은 전통 작업을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남산골 한옥 콘서트에서는 심도 있는 ‘우리 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월 마지막 무대인 5월 25일 무대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인 소리꾼 김율희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김율희는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통 소리를 재료로 창작 작업을 선보이는 ‘우리소리 바라지’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강산제 심청가를 완창했고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재즈, 뮤지컬, 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뛰어난 실력으로 관객들에게 우리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율희 /서울시

6월 첫 무대인 6월 1일에는 경기민요 소리꾼 강효주가 전통적인 경기소리로 관객들의 감성을 적실 예정이다. 강효주는 국립국악단 민속악단의 성악 수석단원이다. MBC 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문 장원(2006), KBS 국악대상 민요부문(2007), 제17회 전국민요경창대회 대상(대통령상, 2011)을 수상한 경기민요를 대표하는 소리꾼이다. 현재는 활발한 공연 활동과 더불어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겸임교수 및 중앙대, 추계예대 출강으로 후학 양성에도 매진중이다.
 

‘강효주’
강효주 /서울시

상반기 마지막 공연인 6월 8일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인 성슬기가 출연한다. 성슬기는 전통을 재료로 하되, 형식이나 장르에 구애받지 않으며 경기소리의 새로운 지점을 찾아가고 있다.

또한 소리꾼으로서 다양한 소리를 선보이기 위해 서도민요, 정가를 학습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소리의 섬세한 표현과 청아한 음색, 성슬기만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따뜻한 정서가 담긴 경기소리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성슬기 /서울시

한편, 이번 공연은 한옥의 정취와 고요함을 자아내기 위해 민씨 가옥 대청마루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반아치 형태의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간 디자인에는 작년 ‘한옥담닮 : 한옥, 꽃을 담다.’에 참여했던 보타닉 아티스트 김슬기 작가가 참여한다. 관객들이 공연에 더욱 몰입해 감상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장치를 마련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공연을 준비한다.

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고요(古謠) Vol.1’은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또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매표 후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4월 21일 금요일 오후 2시에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공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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