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SK텔레콤(SKT)은 지난 2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자사 통신 장비를 통해 통신망 복구를 돕는다고 20일 밝혔다.
SKT는 글로벌 통신사업자 연합 얼라이언스인 GSMA/NGMN 커뮤니티를 통해 튀르키예 최대 통신사 투르크셀의 통신 장비 지원 요청을 받았다. 이에 양사 협의를 통해 SKT가 보유한 통신장비 중 외장함체를 튀르키예 현지에 전달하기로 했다.
SKT가 투르크셀에 전달한 WCDMA 표준형/확장형 외장함체는 투르크셀의 기존 망과 호환할 수 있으며 직접적으로 망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비다. 또한 내부의 WCDMA 기지국을 날씨, 먼지, 악천후 등의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할 수 있다.
이번 장비 지원을 위해 경기, 경상, 충청, 제주 등 전국 지역에 흩어져 있는 외장함체를 수급했으며 수급한 장비는 항공 운송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투르크셀에 전달했다. 투르크셀은 이번 SKT의 통신 장비 지원이 자국 통신망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류정환 SKT 인프라 전략기술 CT(센터)담당은 "튀르키예 국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이번 통신장비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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