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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에 새겨진 역사…서울역사편찬원, 『서울길에서 만나는 인물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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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에 새겨진 역사…서울역사편찬원, 『서울길에서 만나는 인물사』 발간
  • 최미래 기자
  • 승인 2023.03.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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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길에서 만나는 인물사> /서울시

[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서울의 도로명에는 어떤 역사적 인물이 새겨져 있을까? 이런 물음들 속에서 시작한 서울역사강좌『서울길에서 만나는 인물사』가 책으로 발간됐다. 현재까지 만들어진 서울의 도로명 중 역사적 인물이 새겨진 10개의 주제를 선정했다. 

길이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서울길에서 만나는 인물사』에서는 우리가 걷고 있는 서울의 도로명 중 역사적 인물을 담은 길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조선의 건국과 수도 서울의 건설에 관련된 길은 ‘무학로’와 ‘삼봉로’이다. 한글 창제를 둘러싼 인물로는 ‘세종대로’의 세종과 ‘만리재로’의 최만리가 있으며 세조의 계유정난과 단종복위운동, 이 중심에는 ‘압구정로’로 상징되는 한명회가 있었다.

어머니와 아들 모두 도로명으로 남겨진 사례도 있다. 바로 신사임당의 ‘사임당로’와 율곡로의 ‘율곡 이이’이다. 수도 서울의 도로명 중 화가이자 예술가로서 남아 있는 유일한 도로명은 겸재 정선의 ‘겸재로’이다. 
 

충무로 /서울시

1592년 임진왜란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나타난 두 영웅이 있었다. 그들은 ‘충무로’의 이순신과 ‘서애로’의 류성룡이었다. 조선시대 역신과 충신으로 기억되는 강홍립과 삼학사는 ‘난곡로’와 ‘삼학사로’로 기억되고 있다.

대한제국 시기 대표적인 의병장으로 도로명 속에 기억된 인물은 ‘왕산로’의 허위이다. 한반도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두 인물 역시 도로명으로 남았다. 이들은 ‘도산대로’의 안창호와 ‘백범로’의 김구이다.

이처럼 『서울길에서 만나는 인물사』에서는 서울의 도로명 중 인물로 대표되는 곳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역사를 다루고자 했다. 각 글에서는 여러 이미지 자료를 활용하여 독자들의 이해도와 흥미를 높였다. 

이번에 발간된 도서는 2023년 상반기 서울역사강좌 교재로 사용되며 3월 22일부터는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읽을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책방 및 온라인샵에서 1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서울시내 각 도서관에는 무상배포될 예정이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강좌는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의미 없이 지나친 서울의 길을 다시금 돌아보고 그 속에 담긴 인물들의 생애와 의미를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며, “서울 길의 역사가 시민 여러분께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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