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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로 선보이는 러브 스토리 《사랑가 : Story for All》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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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로 선보이는 러브 스토리 《사랑가 : Story for All》 展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03.22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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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미_작품 이미지 1_Love story, 55x45, 장지에 채색, 2023
Love story, 55x45, 장지에 채색, 신선미 2023 /더 트리니티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한국화로 만나보는 전시가 개최됐다.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5월 13일까지 한국화가 신선미의 《사랑가 : Story for All》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복을 입은 여인의 첫사랑을 사랑스럽게 그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선미 작가는 2006년 첫 개인전을 통해 한복을 입은 여인과 어릴 적 상상 속 친구이자 순수한 어린이의 눈에만 보이는 존재 ‘개미 요정’이 함께 등장하는 작업을 발표하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현대미술 한국화가로 꼽힌다.
 

다시 만나다, 81x130, 장지에 채색, 신선미, 2016 /더 트리니티

작가가 그동안 한복 입은 여인을 통해 주로 다뤄온 내용이 모성애였다면, 이번 2023년 신작 〈Love Story', 'First Love', 'Hanbok Story〉등은 남녀 간의 풋풋한 사랑이 주제이다. 작품에서는 첫사랑을 만나서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남발하는 모습, 곱게 차려입고 나가다 덜컥 넘어진 모습 등 두근거리고 애틋했던 기억들이 고스란히 담긴다.
 

[더 트리니티] 신선미_작품 이미지 2_First love, 43x66.5, 장지에 채색, 2023
First love, 43x66.5, 장지에 채색, 신선미, 2023 /더 트리니티
[더 트리니티] 신선미_작품 이미지 3_Hanbok story9,  33x64, 장지에 채색, 2022
Hanbok story9, 33x64, 장지에 채색, 신선미, 2022 /더 트리니티

신선미 작가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개미요은 이번에도 등장하며,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응원한다. 신선미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오랜 시간을 그림 속 주인공과 함께해 온 ‘개미요정’은 어린 날 꿈처럼 만나 잊혀지기도 하고 다시 나타나 많은 것들을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들이다"라며 "설렘, 애틋함, 그리움... 이러한 복잡 미묘한 감정들까지도 응원하는 개미요정 시리즈의 새로운 주제는 ‘Love story’이다"고 전했다.

신선미 작가 특유의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한 올, 한 올 빗어 올린 머릿결과 속눈썹, 한복과 장신구 등을 더 완성도 있게 보여준다. 세밀한 표현이 전통 장지 채색 기법 특유의 담백한 색채와 어우러지면서 전통 한국화의 미를 현대적으로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또 이번 전시에는 남녀간의 사랑 외에 특별한 작품 한 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바로 덕혜옹주의 삶을 기억하기 위한 작품이다.
 

[더 트리니티] 신선미_작품 이미지 4_덕혜, 88x79, 장지에 채색, 2023
덕혜, 88x79, 장지에 채색, 신선미, 2023 /더 트리니티

해당 작품에서는 덕혜옹주가 아버지 고종황제를 힘껏 끌어안는 모습을 표현했다. 타국에서 부모님을 그리워하다 정신을 놓아버린 덕혜옹주가, 시간을 거슬러 그림속에서만큼은 아버지를 만나 행복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사랑가 : Story for All 전시 전경 /더 트리니티

더 트리니티 갤러리의 정주연 큐레이터는 “신선미 작가의 모두를 위한 사랑 이야기 《사랑가 : Story for All》展으로 스며든 봄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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