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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의 기부, '덕후'들이 만드는 세계관은 하나의 콘텐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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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의 기부, '덕후'들이 만드는 세계관은 하나의 콘텐츠가 된다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3.03.1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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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한국 위키의 헌혈증 기부 /CP 재단 한국어 위키 공식 채널 #SCPKO 유튜브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최근 SCP 재단 한국 위키에서는 헌혈부서 프로젝트를 진행, 헌혈증 215매를 모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부정적 인식이 생겨 헌혈을 기피하는 경향이 심해지면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짐에 따라 전국 병·의원에서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부에 알렸다.

이들이 헌혈증을 기부하게 된 계기는 이렇다. 재단의 한 회원이 헌혈의 집을 찾았다가, 문 앞에 한 사이비 종교의 이름이 적힌 입간판을 발견했다고 한다. 알아보니 헌혈의 집과 컬래버레이션으로 그 종교의 교회와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는 얘기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혈액이 없어 어쩔 수 없었다"는 대답을 듣고, 이 회원은 헌혈증서 기부 프로젝트를 결심했다고.

해당 프로젝트는 재단 회원이 아니어도 가능하도록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관계자는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처음에는 없어 기획하고 막 진행을 시작했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며, "회원들이 열광해 주고, 도와주면서 서서히 확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재미있는 건 SCP 재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헌혈'이라는 소재를 또 하나의 부서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헌혈의 집이 국민들이 기증한 혈액을 관리하는 만큼 이 소재에서 뻗어 나올 수 있는 수많은 아이디어는 또 하나의 SCP 재단을 채우는 세계가 된다. 물론 이들은 이후에도 이런 기부 프로젝트를 또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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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목록, 엄청나게 방대하다 /SCP 재단 한국 위키 홈페이지

검색을 해 보면 'SCP 재단이 실제로 있는 이야기인가요?'라는 질문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항아리의 모습을 한 괴물, 생명을 가지고 움직이는 가교와 주택, 의복이나 물품을 착용하면 죽는 옷장 등 기묘하고 환상적인 것들이 SCP 재단을 구성한다. 이것은 실제로 어떤 어떤 장소에서 불가사의한 물건들이나 괴물, 사람 같지 않은 사람조차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SCP는 방금 언급했던 것처럼 인류에게 어떤 영향이나 해를 미칠 수 있는, 그러나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물체와 생물, 지속되는 현상까지 모두 'SCP'라 통칭한다.

SCP 재단은 이 물체, 인간, 현상을 모두 관리하며 민간에게 닿지 않도록 격리하고 있는 '가상'의 단체다. 이 개념은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포챈(4chan)에서 'SCP-173'이라는 항목이 등장하면서 생겨났다. 인간의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장소나 물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 격리하는 방법을 보고서 방식으로 작성한 단편 소설 같은 이 이야기는 유저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고, 곧 하나둘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이야기를 창조하면서, SPC 재단이라는 세계관은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인해 점점 더 커졌다. 이후 프랑스,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에서 SCP 인터내셔널 허브가 생겨났고 우리나라도 2013년 SCP 한국 위키가 운영 중이다.

SCP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확보, 격리, 보호(Secure, Contain, Protect)라는 뜻이 있고, 특수 격리 절차(Special Containment Procedure)라는 의미도 있다. 예를 들어 해당 물체나 현상을 <SCP-017>라 부르는, 특정 SCP 항목을 가리킬 때 '특수 격리 절차 17번'이라 표현한다. 혼자 움직이는 벽이나 집, 마시면 젊어지는 샘 등이 SCP 재단이 격리하고 있는 곳들이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사실 진짜는 아니고 판타지다. 흔히 초자연적인 현상이라 부르는 것들을 인류들이 알지 못하게 SCP 재단이 막고 있다는 콘셉트에서 시작한 이 세계관은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흥미롭고 신기하며 기이한 이야기, 즉 수많은 SPC를 창조하고 있다.

겉으로 본다면 그저 괴담 모음집처럼 보이지만 SCP 재단이라는 커뮤니티는 생각보다 꽤 본격적이다. 숫자가 매겨져 있는 것들은 모두 성향이 제각각이며, 재단 측은 해당 SCP의 성향을 고려해 특수한 격리 절차까지 설정해 두었다. SCP 등급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안전', '약간의 위험이 존재하는 '유클리드', 커다란 위협으로 존재하는 '케테르' 등급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재단을 관리하는 직원도 존재한다. 
 

해당 사건이나 물체, 상황에 대해서는 각각의 이야기가 있다 /SCP 재단 한국 위키 홈페이지

SCP 재단은 판타지이며, 가상의 비밀 조직이다. 우스워 보일 수도 있지만 밋밋한 세상에 또 하나의 재미와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내고 만들고, 즐기는 이들이다.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초자연적, 신비한 현상들을 직접 만들고 연구하며, 인간 사회에 숨어 있는 '덕후'들이다. 누군가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책으로 쓴다면, 누군가는 집단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세계관을 스스로 창조한다.

수많은 SCP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마치 실제 연구소의 어떤 박사가 진지하게 쓰는 것처럼 과학적이고 학술적인 문체를 자랑한다. 마치 정말 존재하는 것처럼 쓰인 괴담과 판타지의 이야기들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딘가 정말 이런 불가사의한 존재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호기심과 공포를 자극한다. 또한 사람들에게 몰입감을 주어 이야기의 질 또한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SCP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될 때마다 비밀 요원으로 구성된 팀들이 수많은 연구소들 중 하나로 이 물체를 수집해 운반한다.
운송이 불가능하다면 발견된 곳 자체를 격리한다.
장소가 너무 광범위하거나, 파악하기 어렵거나, 접근할 수 없다면 그 장소를 발견하는 목격자가 있을 때 약을 투여해서라도 기억을 지운다.
수많은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매일매일 SCP에 대한 격리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며, 관련 보고서와 문서를 관리하고 실험을 진행한다."

문장 하나하나만 뜯어봐도 얼마나 재미있는 세계인가. 하나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어 확장된 세계관은 책, 만화, 비디오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에서 수많은 영감을 준다. 
 

'광야'를 창시한 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카카오의 품에 안기게 될 SM엔터테인먼트의 여러 가수들의 노래에는 '광야'라는 말이 등장한다. NCT U의 '나인티스 러브'에서는 "광야를 넘어 더욱 가까이 와"라는 글이 등장하며, 에스파는 데뷔곡인 '블랙맘바'에서 "넌 광야를 떠돌고 있어"라는 글을 발견한다. 이후 나온 신곡 '넥스트 레벨'에도 "광야로 걸어가"라는 가사가 나온다. 하이브의 BTS는 ‘BU(BTS Universe)'라는 세계관이 존재한다. 사실 아이돌이 또 하나의 장르가 된 지금 아이돌을 나타내는 여러 요소에 세계관이라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SM의 광야는 2020년 10월 시작된 것으로, SM이 자체적으로 만든 세계관인 SMCU(SM Culture Universe)의 개념이다. 아이돌에게 특정 세계관을 부여해 개성을 주고,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길 거리와 몰입할 수 있는 거리를 안겨준다. 광야는 특정 장소나 세계라고 특징이 지어진 것 없어 가상의 공간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SM 신사옥이 있는 서울 성수동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SMCU의 광야는 아이(æ), 플랫, 싱크, 포스, 나비스(nævis), 블랙맘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는 아바타라고도 부를 수 있는 존재며, 싱크는 인간과 아이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다. 나비스는 인간과 아이가 연결되도록 하는 존재이며, 연결이 끊어지면 싱크 아웃이라 부른다. 블랙맘바는 인간과 아이가 연결되는 것을 방해하는 빌런에 가까우며, 에스파의 '블랙맘바' 뮤직비디오를 보면 블랙맘바는 거대한 뱀으로 묘사되어 있다.
 

에스파의 세계관을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SM엔터테인먼트

광야라는 곳은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아, 팬들은 뮤직비디오와 가수들의 발언, 행동 등에서 광야가 어떤 곳인지를 유추한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난해할 때 호기심 많은 팬들이 자연스럽게 온라인에 모여 숨겨진 의미를 함께 논의하게 된다"며, "그만큼 팬들 사이에서 유대감이 생기고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앨범과 노래, 뮤직비디오로 아이돌 자체만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돌에게 새로운 역할과 배경, 세계관을 설정하면 아이돌 주변으로 뻗어나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비할 수 있는 즐거움이 생긴다. SMCU는 에스파를 필두로 해, SM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아티스트들과도 연결시켜 거대한 하나의 세계관을 창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유는 다양하다. 마치 소설이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아이돌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팬들에게는 즐길 거리가 더 많아지는 것이다.  
 

림버스 컴퍼니의 플레이어는 시계로 된 머리를 가진 캐릭터다 /림버스 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최근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 '프로젝트 문'은 모바일 신작을 발표했다. '림버스 컴퍼니'는 이전에 발매했던 게임인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지부가 등장하며, 전작들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신작이다. 림버스 컴퍼니는 게임 내에서 로보토미 지부의 몰락 후 탄생한 회사라는 세계관을 가진다. 인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문은 다른 게임들에 비해 일명 충성하는 '오타쿠' 집단들이 존재한다. 그 이유는 주로 가챠나 캐릭터를 뽑고 키우는 위주로 돌아가는 모바일 게임계에서 프로젝트 문이 내는 게임들은 주로 다뤄지지 않았던 '스토리' 위주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스토리를 중심으로, 또는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비중을 두는 건 한국 게임계에서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나 일명 대기업에서 만드는 것도 아닌 인디 게임이라고 한다면 말이다. 프로젝트 문은 이전의 게임인 '로보토미 코퍼레이션'과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등으로 독자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를 세워 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 왔다. 이번 게임인 '림버스 컴퍼니'는 플레이어가 12명의 수감자를 이끄는 관리인이 되어 폐허로 변한 로보토미 지역에 숨어 있는 황금가지를 찾는 내용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계관을 대강 알 수 있게 설명해 놓았다 /림버스 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프로젝트 문 작품들의 배경이 되는 도시는 암흑 그 자체다. 부자와 엘리트만이 살아가는 안락한 둥지, 그 외에는 하층민과 어두운 조직들이 살아가는 뒷골목이 존재한다. 두 장소는 경계가 있어 서로 갈 수 없지만 서로의 모습만은 볼 수 있다. 이 도시는 철저한 디스토피아로 윤리나 도덕은 상실된 상태다. 사람들은 범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인권은 추락해 있으며 인간들은 부조리가 존재한다는 걸 알면서도 무기력한 채로 살아간다.

프로젝트 문이 제작하는 게임 배경의 사람들은 철저하게 도시를 움직이게 하는 부품으로 존재한다. 절망 그 자체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기본으로 여러 게임을 제작한 프로젝트 문은 세계관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도 각각의 성향을 부여해 배경이나 캐릭터 자체를 유니크하게 만든다는 평을 받는다. 
 

12명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은 각각의 서사로 림버스 컴퍼니의 세계관을 두텁게 구축한다 /림버스 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림버스 컴퍼니에 등장하는 관리자와 12명의 수감자는 저마다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갖고 있어, 플레이어는 탐험과 전투를 이어 나갈수록 수감자들의 이야기를 포함해 새로운 정보들을 알게 된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우리가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손수 이런 글을 남긴다'라며, 게임을 시작할 플레이어에게 이 디스토피아 세상에 들어올 준비가 되어 있냐고 묻는다.

그저 가챠를 돌리고, 캐릭터를 얻는 기본적인 수많은 게임들은 많다. 그런 점에서 프로젝트 문은 철저히 스토리에 비중을 두고, 캐릭터들이 해당 세계관에 실제로 존재해 정말 살아 있는 것처럼 만든다. 당연히 그저 손을 놀리며 기계적으로 게임하는 것에 그치던 플레이어들에게는 이 비극적이고 기묘한 세계에서, 흥미로운 설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캐릭터들을 '덕질'할 준비가 언제든지 되어 있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CP 재단 한국어 위키 공식 채널 #SCPKO 유튜브

언급한 세 가지 경우 모두, 공통점이 있다면 '스토리'가 있고 '덕질하는 팬들'이 있다는 점이다. 어떤 세계관이 존재한다면 그 세계관을 받치고 있는 스토리는 팬들이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다. SCP 재단을 구성하는 수많은 이야기는 각각 수천 명의 등장인물과 그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또 꿈도 희망도 없는 암담한 세계에 들어간 플레이어는 12명의 정신 나간 수감자들을 데리고 도시를 탐험한다. 림버스 컴퍼니가 전작들에 이어 팬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흥미로운 배경도 있지만,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음으로써 알게 되는 사건과 과거 행적 등은 유저들로 하여금 다양한 스토리를 상상하고 즐길 수 있게끔 한다. 
 

덕후들이 과몰입할 수 있는 포인트는 이런 것 /림버스 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팬들은 이야깃거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괴담을 좋아하고, 판타지를 좋아하고 거기에 자신들이 쓴 이야기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 세계관을 형성한다는 행위는 '덕후'들에게는 엄청나게 큰 기쁨이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단순히 가수와 노래만 좋아하는 것보다 해당 아이돌이 어떤 세계에서 어떤 역할로 존재하며 마치 마블 영화처럼 빌런과 맞서 싸우는 자신의 아이돌을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마블이 성공했던 이유는 아이언맨이나 스파이더맨이 존재하는 세계가 있고, 이들이 온갖 장소에서 나타나는 빌런과 싸우는 단순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존재하는 배경과 각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구축했기 때문이다. 아이언맨이 영화 속에서 죽었어도, 지금도 분명히 어디에선가 살아 있을 거라 믿는 게 팬들이다.

이들에게 어떤 특정의 세계관을 가진 캐릭터들은 그저 환상으로 존재하는 가상이 아니라 어쩌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고 싶게 만든다. 세계관이라는 건 그래서 중요하다. '덕후'들의 충성심은 상상을 초월하며, 자신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며 그 세계관도 더 넓어지고 '덕질'하는 자신들을 끊임없이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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