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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 ‘취한당’에서 전시 대관 희망자 오는 22일까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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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 ‘취한당’에서 전시 대관 희망자 오는 22일까지 모집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03.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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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 취한당 전시공간 이미지. 전시실1 전경 서울시
삼청각 취한당 전시공간 이미지. 전시실1 전경 /서울시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전통문화명소 삼청각의 ‘취한당’에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눈길을 끈다.

삼청각은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시민개방공간인 ‘취한당’에서 작품을 전시할 대관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삼청각은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적십자 대표단의 만찬 장소를 위해 건립되어 1970~80년대 국가 귀빈 접대 장소로 운영된 대표적인 시설이다. 지난해 6월, 50년 만에 전면 새 단장(리뉴얼) 후 개관했으며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개방공간을 대폭 확장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시는 ‘삼청각 취한당’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하여 상시 다채로운 작품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 명소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참신하고 유망한 개인 작가 및 예술단체들의 상반기 대관신청을 받는다.

‘ㄱ자 구조’의 취한당은 2개의 실로 연결되어 있으며, 첫 번째 전시실은 77㎡, 두 번째 전시실은 26㎡이다. 전시대관은 두 전시실을 동시에 전시 가능한 개인작가 또는 예술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취한당 내 부대설비로는 조명 · 음향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벽면 스크린 · 오디오세트 · 전시 와이어 등의 물품을 신청하면 사용할 수 있다.

전시 가능한 장르로는 회화(동양화, 서양화, 민화, 펜화 등), 공예(도자, 자수, 목․금속․유리공예, 복식 등), 사진·영상 등 작가의 창작작품만 가능하다.

또 ▲ 취한당의 공공성과 품위 손상 및 왜곡시킬 우려가 있지 않고 ▲ 건물 및 부속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지장이 없으며 ▲ 소음, 소란, 선동 등으로 주민과 방문객의 이용 및 관람에 불편이 생기지 않아야 하는 등의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상반기 대관 일정은 4월 3일(월)부터 7월 31일(월)까지이며, 대관기간은 1주에서 4주까지 가능하다. 대관료는 공공요금(수도·전기·도시가스)을 포함한 1일 1만원이다.

2023년 삼청각 취한당 전시대관 신청의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삼청각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삼청각 대관 담당자에게 문의 가능하다.

덧붙여 2023년 삼청각에서는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삼청각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 · 문화강좌 · 나눔행사들을 마련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전통악기 · 판소리 · 민요 · 사물놀이 · 연희 등의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되고 있으며, 장구와 민요 등 국악을 배울 수 있는 강좌와 함께 ‘한국전통 궁중음식 및 다도강좌’, ‘와인과 음식문화’ 등 다양한 식문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또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 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 200명을 초대해 식사대접과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여름에는 전국 8도에 있는 우리 술을 복원 · 홍보하는 ‘우리 술 대축제’, 한가위에는 송편 만들기 체험 등도 계획되어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북악산의 산세와 한옥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삼청각이 지난해 재개관한 이후,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새로운 문화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며 “아름다운 한옥에서 자신의 예술성을 뽐내고 싶은 많은 예술가들의 대관 접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년 삼청각 취한당 전시 현장. 전시 '소박한 축전' 서울시
2022년 삼청각 취한당 전시 현장. 전시 '소박한 축전' 서울시

한편, 지난해 취한당은 전시 전용공간으로 처음 활용되어 성북구립미술관과 협업해「소박한 축전(祝電)」,「생명의 바람:조문자」의 기획전을 2차례 개최한 바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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