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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 부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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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 부산 개막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3.02.1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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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부터 4월 2일까지, 부산‘어댑터 플레이스’ 공연
예술은공유다 제공
예술은공유다 제공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주)예술은공유다(adapter theater)는 한국과 영국 예술가들이 공동 제작하는 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가 오는 3월1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부산 ‘어댑터 플레이스’에서 3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상연되는 연극《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는 현재 주목받는 영국의 주목받는 신예 작가의 작품으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번 아시아 초연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예술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한국 공연 단체 ‘예술은공유다(Adapter theater)’와 영국 ‘페이퍼 머그 시어터(Paper mug theatre)’ ‘아이러브스테이지(Ilovestage)’ 등이 공동 제작에 나섰다. 부산문화재단과 영국예술위원회가 지원하고, 주한영국문화원 등이 후원한다.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는 영국 작가 세바스찬 가드너(Sebastian Gardner)의 2019년 작품으로, 4년 전 우연히 사랑에 빠진 남녀의 이야기다.

MBTI, 정치 성향, 성적 취향, 집안 소득 수준, 성격 등이 다른 연인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도 서로 닮아가는 이야기다. 사랑이 주는 행복만큼 서로를 파괴하는 본능도 위험할 정도로 가감 없이 보여준다.

어리숙하고 순수한 상류층 남자 ‘최우진’ 역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하고 지난해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우수 연기상을 받은 이도영 배우가, 거침없이 당찬 여자 ‘안채영’에는 연극계와 드라마 등에서 존재감을 나타낸 이설 배우가 출연한다.  연출은 올해 부산연극제 예술감독인 김가영 나다소극장 대표가 맡았다.

연극은 한국과 영국이 공유하는 청년 세대의 사랑과 고민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만 18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정할 만큼 현실적이고 파격적인 대사로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예술은공유다’ 심문섭 프로듀서는 “현지 극단과 국내 예술단체 등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투자하는 프로젝트”라며 “영국 작가가 각색에 참여하고 한국 연출진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을 함께 협의하고 만드는 이번 방식이 성공하면 공동 제작 움직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국과 한국 극단이 각각 아시아와 영미권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연 티켓은 14일부터 어댑터시어터, 네이버, 인터파크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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