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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유물과 마주하다-내가 만난 국보·보물’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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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유물과 마주하다-내가 만난 국보·보물’ 책자 발간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02.13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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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과 마주하다 – 내가 만난 국보·보물」책자 사진 /문화재청
「유물과 마주하다 – 내가 만난 국보·보물」책자 사진 /문화재청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문화유산을 직접 현장 조사하는 연구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자가 발간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존‧관리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보‧보물로 지정된 미술‧기록 문화유산을 직접 현장 조사하는 연구자들이 집필한 「유물과 마주하다 – 내가 만난 국보·보물」을 발간하고, 전자책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미술문화재연구실 연구자들이 직접 국보와 보물을 정기 조사한 과정에서 선별한 「국보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 「보물 서경우․서문중 초상」등 13건의 주요 문화유산의 조사 소회와 뒷이야기를 한데 모아 흥미를 더한다.

책에는 1원짜리 참기름병이 국보가 된 사연, 6.25 전쟁 당시 목숨을 건 피난길에서 어두운 밤을 이용해 커다란 영정함 두 개를 실은 수레를 끌며 끝까지 지켜낸 후손의 노력, 불교미술 전공자가 사찰 문화유산의 정기조사를 맡으면서 느끼는 ‘덕업일치’의 기쁨, 딸이나 아들, 처가나 외가를 구분하지 않고 나눈 재산 상속과 분배 문서인 ‘분재기’를 통해본 사회상의 소회 등 연구자들의 재미있는 현장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유물의 세부 모습과 조사 장면을 담은 사진을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해당 유물에 관한 참고 자료도 수록해 관련 연구 성과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게 소개한다.

책자는 문화유산 정기조사 및 보존‧관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개인 소장가, 문중, 사찰 및 전국 국‧공‧사립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책자를 통해 문화유산의 국보‧보물 지정 이후 관리 과정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미술·기록 문화유산이 안전하게 전승되어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조사와 심층 연구를 병행하여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2006년부터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의 보존 상태와 보관 환경에 대한 정기조사를 수행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는 국립문화재연구원 미술문화재연구실의 연구자들이 국보‧보물로 지정된 미술‧기록 유산에 대한 정기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정기조사의 결과는 향후 국보·보물의 보수 계획 수립과 국고보조사업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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