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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취미, 2023년 ‘갓생’을 위한 힐링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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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취미, 2023년 ‘갓생’을 위한 힐링타임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01.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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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위한 수공예 취미 만들기
개인의 성향에 따라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어
갓생에도 때론 휴식이 필요하다! 수공예 취미로 마음을 힐링해보자 /pixabay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많은 이들이 한 해를 시작하며 신년 계획을 세우곤 한다.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운동이나 업무 능력과 연관되는 언어 학습을 위주로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이른바 ‘갓생’을 살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키워드인 ‘갓생 살기’에 대한 관심은 가히 뜨겁다고 할 만하다. 갓생은 갓(GOD)과 인생(生)을 합친 신조어로 계획적이고 알찬 하루하루를 살며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인생을 말한다. 최근 자기 계발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을 위주로 유행하고 있는 현상이다.

지난 5일 위메프에 따르면 신년 목표를 위한 아이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위메프가 지난해 자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난해 대비 학습용품, 취미용품 등 갓생을 위한 아이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갓생’에도 때로는 ‘힐링’이 필요하다. 지나친 열정은 빠른 소모를 부르고, 이는 계획을 끝까지 완주하는데 무리를 줄 수 있다. 가끔 스스로를 위한 휴식도 필요한 법인데 이때 머리를 식혀주고 마음을 힐링해 줄 수 있는 ‘핸드메이드 취미’를 모아봤다. 계획적인 생활 속, 취미까지 틈틈이 즐기는 갓생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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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 취미 만들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수공예에 관심이 많더라도 막상 취미로 시작하려다 보면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손에 익어야 즐길 수 있듯, 처음에는 혼자 하려고 하기보다는 전문가가 수업하는 특정 강의를 듣는 게 도움이 된다.

먼저 자신의 성향을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한 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신 건강에 좋은 취미를 만들어보려고 결심했다면 더더욱 스트레스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혼자 한 가지 작업에 몰두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오프라인 수업을 들으러 가면 주변 환경에 방해를 받을 수도 있고, 활동적인 취미를 원하는 사람이 온라인 수업을 통해 가만히 앉아 취미 생활을 시작하면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집에서 온라인으로 혹은 학원을 찾아 직접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윤미지 기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집에서 혹은 밖에서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윤미지 기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온라인 수업이나 오프라인 수업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 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원하는 공예 분야를 선택하면 실패를 줄이게 된다. 각각 수업 형태에 따라서 다양한 장점을 가지는데, 온라인 수업은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취미 생활을 즐기는데 알맞다. 최근에는 온라인 수업을 신청하면 수업에 필요한 도구를 키트(Kit)로 보내주기도 해 간편하게 취미 생활에 도전할 수 있다.

수업 역시 장점이 있다. 전문가에게 직접 해당 분야 수업을 받을 수 있어서 집중도가 높고 같은 취미를 가진 수강생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실시간으로 수업이 이뤄지다 보니 진도율도 빠른 편이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 강사에게 바로 질문할 수 있고 빠른 피드백이나 습득을 원하는 경우 수업을 직접 찾는 사례가 많다.

최근에는 다양한 공예 분야를 배울 수 있는 문화 센터나 학원이 각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자신의 동선에 따라 원하는 지역의 오프라인 수업을 찾으면 된다.

혼자서 편안하게 수공예를 배우고 싶다면 ‘온라인 클래스 수업’

최근에는 구독 형태의 온라인 클래스 수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만 손에 쥐면 언제든 어디서든 간편하게 수공예 취미를 배울 수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플랫폼은 ‘클래스101’이다. 구독 형태의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으로 월이나 연간으로 구독하면 140여 개 카테고리 수업을 다양하게 수강할 수 있다.

수공예를 처음 접하는 이라면 구독 플랫폼이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통해 부담 없이 취미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자신이 어떤 형태의 취미를 원하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면 다양한 카테고리의 수업을 들어봐도 좋다.

클래스101의 경우 140여 개 카테고리에 약 4,000여 개 수업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수강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수공예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까. ‘클래스101’ 담당자가 본지에 직접 소개한 인기 수공예 카테고리는 ▲라탄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향기아이템 만들기, ▲암니팅 총 4개의 수업이다.

①라탄 공예

라탄 소품은 네츄럴 인테리어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등나무 소재를 사용해 한 땀 한 땀 엮어가며 작품을 만드는데 특유의 감성과 따스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힐링을 위한 수공예 취미로 적합하다. 실제로 라탄 공예에 쓰이는 등나무가 신축성이나 견고성이 뛰어난 재료인 덕분에 직접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실용적인 취미가 되기도 한다.

라탄 공예는 등나무와 물을 이용한다. 등나무를 엮고 물을 뿌리고 이를 건조해가면서 작품을 완성한다. 트레이나 푸드 덮개, 바구니, 라탄유리저그, 컵 홀더 등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올라라탄의 라탄소품 제작 클래스
'올라라탄'의 라탄소품 제작 클래스 /클래스101
올라라탄의 라탄소품 제작 클래스
'올라라탄'의 라탄소품 제작 클래스 /클래스101

②천연비누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는 수공예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언제나 인기가 높은 카테고리다. 층층이 예쁜 그림을 만들 수도 있고, 다 완성한 후에는 직접 생활 속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이어서 역시 실용성이 높다.

천연비누를 만들 때는 식물성 오일을 주재료로 활용한다. 덕분에 피부 자극이 적은 비누를 완성할 수 있고, 평소 피부가 예민해 일반 비누 사용이 불편했다면 관심 있게 수업을 들어보기에 적합하다. 또 일반 비누가 가진 강한 향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면 천연 재료의 은은한 향기를 비누에 첨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연비누 디자인도 다양하다. 심플한 디자인의 천연비누부터 마블, 케이크, 파도치는 바다, 풍경 등 여러 가지 디자인의 비누를 제작할 수 있다. 천연 비누는 만드는 방식이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한 층 한 층 쌓는 법을 응용해 자신이 원하는 단면을 비누에 그려 넣는 기법이 인기라고 한다.
 

'nov'의 천연비누 만들기 클래스 /클래스101
'nov'의 천연비누 만들기 클래스 /클래스101

③다양한 향기 아이템 만들기

과거엔 향기에 관련한 소품이라고 하면 향수나 디퓨저를 떠올리곤 했다. 최근에는 왁스타블렛이나 캔들 등의 아이템도 인기가 많은데 이를 직접 만들어 보는 클래스도 있다. 향기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보는 클래스는 바쁜 일상에서 지쳤을 때 향기를 맡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 편안한 취미로 적합하다.

향기 아이템을 만드는 커리큘럼 역시 다양하다.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시즌별 캔들을 만들거나 감성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의 캔들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또 제작한 캔들을 지인들에게 선물하도록 포장하는 방법이 커리큘럼에 구성되어 있다고 하니 유용한 취미 생활이 될 수 있다.
 

향기 공방 '센트보틀'의 향기 아이템 만들기 클래스 /클래스101
향기 공방 '센트보틀'의 향기 아이템 만들기 클래스 /클래스101

④암니팅

흔히 뜨개질이라고 하면 코바늘이나 대바늘 등 도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외로 바늘 없이 손을 도구 삼아 뜨개질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러한 기법을 ‘암니팅 (arm-knitting)’이라고 부른다. 암니팅은 화려한 기법 없이도 작품을 완성이 가능하고 쿠션이나 방석, 미니펫쿠션, 스툴 커버 방석 등을 제작하는 클래스가 있다.

뜨개질 도구 대신에 손을 사용해서 실을 떠가는 과정은 기존 뜨개 기법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며, 기법이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능숙하게 따라 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점도 인가가 높은 요소 중 하나다.

특별한 기법을 사용하기보다는 뜨개 실의 소재 변경만으로 다양한 느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서 편안하게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취미로 적합하며, 소재나 색상을 고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수강할 수 있다.
 

'Knit whale'의 암니트 클래스/클래스101
'Knit whale'의 암니트 클래스/클래스101

집을 벗어나 실시간으로 수공예를 배워보고 싶다면 ‘오프라인 수업’

최근에는 취미 생활을 위해 시간이나 비용을 투자하는 걸 아까워하지 않는 추세다. 오히려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생각으로 학원이나 문화센터를 찾는 이들이 많다. 오프라인 수업 수강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공방에서 운영되는 수업을 듣거나 전문 학원을 등록하는 것도 방법이다. 때로는 원데이 클래스를 직접 찾기도 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문화센터도 있다. 풀잎문화센터는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았다. 1992년 풀잎 문화 예술 연합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 지부를 가지고 있고 강좌 역시 90여 가지에 달한다.

강좌가 다양한 만큼 수공예 취미를 폭넓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다양한 지역에서 센터가 운영되고 있어서 원하는 지역에서 수업을 수강하는데 무리가 없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편한 시간을 골라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풀잎문화센터 관계자가 본지에 직접 소개한 수공예 분야는 ▲홈패션, ▲캘리그라피, ▲어반스케치 총 3개의 수업이다.

①홈패션

홈패션은 풀잎문화센터의 강좌 중 가정분과에 속해 있는 수업이다. 생활 공간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소품들을 만드는데 주로 패브릭을 소재로 한다. 다양한 생활소품이나 주방용품, 침구, 커튼류, 신생아 용품을 만들기도 한다.

패브릭을 소재로 하다 보니 기본적인 재봉틀을 배우게 되며 생활 공간 속에 적용 가능한 아이템들을 제작해 실용적인 취미 생활이다. 1월부터 계획하고 입문반부터 차근차근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간단한 재봉틀 사용법과 박음질을 익힐 수 있다.

재봉틀을 처음 사용해 본다면 입문반을 추천한다. 재봉틀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익히고 티매트, 쿠션커버, 지퍼파우치, 앞치마, 에코가방 등 6작품을 입문반을 통해 완성하게 된다. 심화반에 들어가면서 가방이나 커튼 등을 제작해 볼 수 있으며 전문반에서는 보스턴백, 백팩, 연구반은 이불과 베개 그리고 매트리스 커버 등을 제작하게 된다.

이외에도 커튼 만들기나 신생아 출산용품반, 커튼반, 쇼퍼 커버링 반이 따로 준비되어 있으며, 관련 강좌로 쓰임이 다해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해 수업하는 업사이클링 홈패션 수업도 있다.
 

홈패션 수업 작품 /수원풀잎문화센터
홈패션 수업 작품 용산풀잎문화센터
홈패션 수업 작품 /용산풀잎문화센터

②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는 과거부터 꾸준히 인기가 많은 분야 중 하나다. 만약 악필이 고민인 사람이라면 2023년 캘리그라피 수업을 통해서 글씨를 잘 쓸 수 있는 기술을 익혀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캘리그라피는 의외로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다. 손글씨가 필요한 영역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서 배워 두면 유용한 기술이다. 붓을 이용한 손글씨 미술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서예와 비슷하면서도 꼭 붓이 아닌 다른 도구를 사용해서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다.

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특색 있는 손글씨체를 만들어 볼 수도 있으며, 최근에는 카페나 공방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이를 배워 인테리어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입문반에서는 캘리그라피의 이론과 가장 기초적인 기술을 배운다. 전문반에서는 장문 쓰기, 영어 쓰기, 패키지 손글씨, 영문 이탤릭체 쓰기 등을 배우게 되며 연구반에서는 자유작품부터 도자기나 양초에 글을 새기고, 우드버닝 펜을 활용하는 방식까지 익히게 된다.
 

캘리그라피 작품 /수원풀잎문화센터 
캘리그라피 작품 /수원풀잎문화센터 

③어반스케치

2023년 취미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면 어반스케치에 도전해 봐도 좋을 듯하다. 어반스케치는 말 그대로 도시의 풍경을 그리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혹은 여행에서 만난 장소 어디든 자신이 마음에 드는 도시의 풍경을 그림 속에 담으면 된다. 카페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어울리는 취미여서 기분 전환에도 좋다.

흔히 수공예라고 하면 다양한 재료를 떠올리게 되는데 어반 스케치는 펜, 연필, 볼펜 어떤 것을 도구로 해도 상관없다. 펜과 종이만 있으면 바로 여유로운 취미 생활을 즐기게 된다. 조금 더 공을 들인다면 채색 과정을 거치면 된다.

도시의 풍경이라고 해서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어반스케치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풍경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스케치하는 것을 의미하고, 추억이나 기억을 그림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이를 여행 스케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입문반에서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기본적으로 익혀야 하는 내용을 수업한다. 선이나 도형, 명암을 표현하고 소실점과 시점에 대해 이해한다. 창문이 있는 건물이나 굴곡이 있는 건물을 그리기도 한다.

전문반과 연구반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건물 스케치가 이뤄지는데 오프라인을 통해 잘 익혀 두면 평소 혼자 카페에 앉아서도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취미라, 꾸준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클래스 중 하나다.
 

어반스케치 작품 /수원풀잎문화센터
어반스케치 작품 /잠실송파풀잎문화센터

마음을 평안하게 만드는 수공예 취미 ‘뜨개질’

뜨개질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의외로 몇 가지 기술을 익혀 두면 언제, 어디서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수공예 분야다. 바쁘게 지내다 보면 종종 머릿속을 식혀주고 싶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그때 뜨개질을 하다 보면 마음의 평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DIY]패션아란 한볼 블랭킷' 패키지를 통해 완성할 수 있는 뜨개질 플랭킷 /바늘이야기

뜨개질 초보자의 경우엔 직접 오프라인 수업을 수강하거나 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키트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프라인을 통해 어느 정도 뜨개질이 손에 익은 다음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바늘아카데미는 바늘 잡는 법부터 도안 보는 방법 등 기초적인 교육과정부터 뜨개 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문가 교육과정까지 다양하게 교육하는 학원이다. (사)한국손뜨개협회가 공식 인증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 모두 운영한다.

바늘아카데미 관계자는 본지에 “뜨개질을 처음 접하는 초보의 경우 바늘아카데미의 오프라인 취미반 수업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취미반은 10주 동안 주 1회 2시간씩 선택한 시간에 뜨개질을 배우며, 커리큘럼 없이 도안이 있는 작품으로 준비해오면, 도안 보는 방법을 배우면서 작품을 완성하는 수업이다”라며 “수업의 최대 인원은 10명으로 강사가 수강생들을 1 대 1로 가르치고, 코바늘, 대바늘 모두 배울 수 있으며, 수강생의 선택에 따라 10주 동안 한 작품에서 여러 작품까지 완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늘아카데미 수업 교실 전경 /바늘아카데미

오프라인 수업이 부담된다면 패키지 제품을 구입해서 뜨개질에 도전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된다. 초보자의 경우 패키지를 고를 때 비교적 기법이 쉽고 작품의 크기가 소형에 해당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너무 어려운 기법이 들어간 패키지를 선택하면 이해하기 어려워 포기하게 되고, 크기가 너무 큰 것 역시 초보자가 끝까지 완성하기엔 지루한 과정이 될 수 있다.
 

'[DIY] 브레이드500 프렌치 크로스백' 패키지 완성 모습.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바늘이야기 
'[DIY] 코튼10 왕초보 카드지갑'패키지 완성 모습. 크기가 작아 초보자도 쉽게 완성할 수 있다 /바늘이야기

난이도가 쉬운 카드지갑이나, 심플한 디자인의 가방, 블랭킷 패키지는 끝까지 완성하는데 무리가 없다. 또 비교적 두꺼운 실을 사용하면 금방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두꺼운 실 적용이 가능한 패키지를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초보자의 경우 비교적 간단한 뜨개 기법이 들어간 키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바늘이야기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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