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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 조선 시대 나전함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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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 조선 시대 나전함 기증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01.1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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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함, 조선, 31.0x46.0,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YFM) 기증 국립중앙박물관
나전함, 조선, 31.0x46.0,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YFM) 기증 /국립중앙박물관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조선 16세기 나전함이 우리 품으로 돌아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월 11일 개최하는 기증식에서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YFM)이 구입한 조선시대 나전함을 기증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기증받는 나전함은 조선 16세기 나전칠기 공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수작으로, 이 기증품과 매우 유사한 조선시대 나전함으로는 현재 우리 관 소장 나전함 1점과 동경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본중요문화재 나전함 1점 등 4점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 시기에 제작된 나전칠기는 전해지는 수량이 많지 않아 이번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의 기증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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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함은 31.0(세로)×46.0(가로)cm 정도로 귀중품이나 문방구 등을 보관하는 용도였을 것으로 보이며, 칠을 하기 전 함을 직물로 싸, 습기로 나무가 변형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는 주로 고급 칠기를 제작하는 데에 사용된 기법이다.

상자 전체에 여러 모양의 나전 연꽃들이 꽉 차게 배열되어 있으며, 각 꽃 장식을 동그랗게 감싸듯 배치된 넝쿨 줄기, 잎사귀 그리고 띄엄띄엄 들어간 칠보문이 그 화려함을 더한다.

나전함 뚜껑의 네 변과 각 모서리는 촘촘한 나전 장식으로 마무리하여 정돈된 느낌을 준다. 장식을 위해 나전 조각을 이어 붙이는 타찰 기법이 사용되었으며 밝은 갈색 빛의 바탕 칠색이 조선시대 나전칠기의 자연스러운 멋을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YFM)은 우리 관에 문화재를 기증하여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우리 문화재를 적극 환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화재 기증에 힘쓰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전했다.”고 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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