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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가상현실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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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가상현실에서 만나다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12.20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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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제공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남원농악과 아랫녘수륙재를 주제로 볼류매트릭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무형유산 원천자료」를 제작하여 일반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부혁신 차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기록고도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시범사업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대중의 접근과 활용을 높이기 위하여 무형유산, 영상기록, 신기술 등 다양한 관계전문가의 참여 속에서 추진됐다.

볼류매트릭은 실존하는 인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360˚로 배치된 60대 4K카메라로 촬영하여, 실시간으로 이를 합성하여 기록한 3차원(3D) 디지털 홀로그램 영상을 말한다. 볼류매트릭은 현실에 매우 가까운 디지털 원천 자료의 확보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모든 방향에서 실감나는 콘텐츠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대상 종목은 전승현장조사, 스튜디오 테스트 등을 거쳐 신기술 상에서 무형유산의 구현이 가장 적합한 국가무형문화재 남원농악(상쇠놀음)과 아랫녘수륙재(바라무)로 선정하였다. 또한, 기·예능 실연자로는 남원농악 김정헌 보존회장과 아랫녘수륙재 이수자 영암스님이 제작에 참여하여 콘텐츠의 내실을 높였다.

이번 기록고도화는 남원농악 상쇠놀음과 아랫녘수륙재 바라무에 담긴 역동적인 몸짓과 예술성을 볼류매트릭 기술로 포착하여 3D 홀로그램으로 제작됐다. 아울러, 한 공간에서 360˚ 입체 음향을 느낄 수 있는 몰입형(Immersive) 오디오 기법을 적용했다. 또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에 접목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맛보기 콘텐츠도 함께 제작했다.

기록고도화 사업의 결과물은 웹(Web)과 앱(App)에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정보무늬(QR코드) 인식기능을 이용해 접속하면 전승자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모든 방향에서 실시간으로 그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랫녘수륙재의 경우, 의상의 특성상 신체동작이 잘 드러나지 않은 한계점을 고려하여 전승자가 법복과 간편복을 각각 착용한 상태의 움직임을 별도로 기록했다.

이번 사업의 결과물은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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