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3:30 (일)
'베개'를 재해석한 《삶의 품행》전시... 홍건익 가옥에서 진행
상태바
'베개'를 재해석한 《삶의 품행》전시... 홍건익 가옥에서 진행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12.15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서울시는 종로구 필운동에 위치한 공공 한옥 '홍건익 가옥'에서 올해 오는 22일부터 베개를 재해석한 생활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집의 사물들《삶의 품행》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삶의 품행》전시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베개를 주제로 '전통 베개'와 '현대 베개(베갯잇)'를 재해석하여 삶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가치를 짚어보게 하는 작품 전시로 컨템퍼러리 한복, 패브릭(직조), 패턴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12인의 작가와 브랜드(업체)가 협업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전시 전시/ 서울시 제공
전시 전시/ 서울시 제공

전시에서는 작가들이 개성을 담아 만든 전통 베개 양 측면의 베갯모(마구리)와 현대 베개에 덧씌워 사용하는 베갯잇을 선보인다. 작가가 각자의 표현방식으로 독창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게끔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홍건익 가옥에서 <집의 사물들>을 주제로 《삶의 품격》과 《삶의 품성》, 《삶의 품위》 등의 전시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삶의 품행》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전시다.
 

홍건익가옥/ 서울시 제공
홍건익가옥/ 서울시 제공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인 '홍건익 가옥'은 1936년에 건립된 근대 한옥으로,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원형 석조 우물과 일각문이 잘 보존되어 있다. 모두 다섯 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복궁 서측 지역 변천사와 인물 등을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현재 온라인으로 사전예약 신청 중이며, 전시는 23년 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