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03:45 (일)
아트선재센터, 12월 8일 개인전 '강현선: 포스트미', '오형근: 왼쪽 얼굴' 동시 개최
상태바
아트선재센터, 12월 8일 개인전 '강현선: 포스트미', '오형근: 왼쪽 얼굴' 동시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2.12.09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현선: 포스트미> 전시 전경, 2022, /아트선재센터(사진: Stone Kim.)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지난 8일 아트선재센터(관장 김장언)는 강현선 작가의 개인전 《포스트미(Post-Me)》와 오형근 작가의 개인전 《왼쪽 얼굴(Left Face)》을 동시 개최한다고 전했다.

강현선 작가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개인전 《포스트미(Post-Me)》는 지난 2017년 개인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전시로, 강현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에 작가가 실제나 가상 공간에서 스스로를 다양하게 포지셔닝하며 다중 자아상과 정체성에 대해 탐구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역사적·사회적·정치적·경제적 맥락에서 우리와 제도를 구성하고 규정짓는 기준에 대한 질문까지 아우른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포스트미(Post-Me)》는 작가의 예술적 실천과 신작 관련 키워드를 바탕으로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제안한 제목을 차용했다. 접두사 ‘post(포스트)’가 의미하듯 ‘나’를 초월 또는 탈(脫)하고, ‘나’의 이후(after) 및 그 너머에 대해 묻는 그의 확장된 실천을 상징한다. 강현선 작가는 이번 작업으로 AI와 큐레이터가 창작 과정에 개입하는 협업구조를 통해 예술제작의 다층성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강현선: 포스트미》 전시 전경, 2022 /아트선재센터(사진: Stone Kim.)

강현선 작가의 개인전 《포스트미(Post-Me)》는 아트선재센터 1전시실(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형근 작가의 개인전 《왼쪽 얼굴(Left Face)》에서는 오형근 작가의 ‘불안초상(不安肖像, Portraying Anxiety)’ 시리즈가 최초 공개된다.

불안초상(不安肖像) 시리즈는 오형근 작가가 2006년부터 진행해온 작업으로, 그는 이번 전시에서 불안초상 시리즈를 중간 결산하고 대중에게 선보인다.
 

《오형근: 왼쪽 얼굴》 전시 전경, 2022, /아트선재센터(사진: 작가제공.)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아줌마, 여고생, 군인 등, 한국 사회 특정 인물군의 모습을 초상화하며, 그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불안감과 정서적인 흔들림에 주목해왔다. 때문에 불안초상(不安肖像)은 오형근이 동시대 한국인들을 바라보며 감지한 불안의 징후들을 일컫는 용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왼쪽 얼굴(Left Face)'은 오형근의 ‘불안초상(不安肖像)’ 연작 중에 하나이며, 여기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작가가 자신의 작업실이 있었던 이태원을 중심으로 만났던 이들이다. 그들은 통상 젊은이들이라고 말해지지만, 계층과 직능으로 특정할 수 없는 인물들이다.

오형근 작가의 개인전 《왼쪽 얼굴(Left Face)》은 인물 사진을 통한 한국의 문화적 징후를 탐구해온 작가가 발견한 남겨진 초상들을 담고 있다. 전시 제목으로 사용된 ‘왼쪽(left) 얼굴’의 왼쪽(left)은 다른 방향으로써 왼쪽(left)이기도 하지만, 남겨진 흔적으로써 왼쪽(left)이기도 하다.

오형근 작가의 개인전 《왼쪽 얼굴(Left Face)》은 아트선재센터 2전시실 3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