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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예품 《2022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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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예품 《2022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만난다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12.0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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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 9일부터 11일까지
전승공예품 디자인개발 사업 결과물〈이음〉 / 문화재청 제공
전승공예품 디자인개발 사업 결과물〈이음〉 / 문화재청 제공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국내 최대 공예 전문 박람회 《2022 공예트렌드페어》에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전승공예품들을 오는 12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전승공예 활성화를 위해 다채롭게 운영하는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 <전승공예품 인증제>, <이수자지원> 사업의 2022년도 결과물 등 총 180여 점을 공개한다.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어우러지게 하는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은 2개로 단체를 나눠 진행된다.

A단체는 김주일 감독과 함께 유기장, 침선장, 화각장 이수자가 각 종목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세트 상품을 기획하였다. 주요 작품은 ▲‘이음’(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이수자 이지호, 침선장 이수자 안혜선, 화각장 이수자 이종민, 디자인주 대표 김주일 감독)으로 유기 수저 세트와 컵, 화각 수저 받침, 침선 식탁보(테이블 매트)가 통합으로 구성되었다.
 

전승공예품 인증제사업 결과물 〈2022년 인증제 공모작〉/ 문화재청 제공
전승공예품 인증제사업 결과물 〈2022년 인증제 공모작〉/ 문화재청 제공

 

B단체는 이삼웅 감독이 주축이 되어 국가무형문화재 공예 종목 전승자와 디자이너가 1대 1로 연결(매칭)된 8개의 팀이 전통공예를 신선한 시각으로 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침선 기법을 활용한 보자기를 현대 미감으로 재탄생시킨 ‘침선 조명 시리즈(The New Horong Series)’(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권‧모 디자인 대표 권중모), ▲전통 매듭을 대상화(오브제화)하여 실내 장식(인테리어) 소품, 장신구(액세서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색동 딸기술 목걸이 및 선추 장식걸이’(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전승교육사 박선경, 조선대학교 외래교수 고보경), ▲황동 망위에 전통 자수기법으로 들꽃과 곤충이 수놓아진 ‘가든파티’(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이, 메누하 대표 박보람) 등이다.
 

이수자 지원사업 결과물〈사층장〉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사 정재훈/ 문화재청 재공
이수자 지원사업 결과물〈사층장〉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사 정재훈/ 문화재청 재공

또한, <전승공예품 인증제>는 높은 품질을 인증하여 소비자 공신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의례용 교의를 동기(모티브)로 제작된 ‘높은 의자_이강’(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 유진경) 등 30점이 출품된다. 마지막으로 <이수자 지원 사업>의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사층장’(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 정재훈) 등 4점과 제45회, 46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도 한자리에 전시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더욱 많은 국민이 일상생활 속 전승공예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승공예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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