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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문화재단, 2022 예술나루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 결과보고展 ‘화해·관계·점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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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문화재단, 2022 예술나루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 결과보고展 ‘화해·관계·점거’ 개최
  • 최나래 기자
  • 승인 2022.10.3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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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예술나루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 결과보고展 '화해·관계·점계' 포스터 / 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
2022 예술나루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 결과보고展 ‘화해·관계·점거’ 포스터 / 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

[핸드메이커 최나래 기자]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나루 레지던시에서 오는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1기 입주작가 결과보고展 ‘화해·관계·점거’을 개최한다.

예술나루 레지던시는 K-Water, 인천 서구청, 인천서구문화재단이 경인 아라뱃길 여객터미널 내 유휴공간 활용을 위해 협약을 맺고 지난 3월 공식 출범한 시각예술 창작공간이다.

이번 결과보고 전시는 문화재단의 예술인지원사업 SEORO를 통해 선정된 지역 청년예술가 김진주, 이승연, 호정 총 3명이 지난 4월부터 입주해 창작에 매진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왼)김진주, 출입 가능한? 불가능한? 연립, 천막, 움직이는 스피커, 가변 설치, 2022 오)김진주, 통제구역, 찌라시, 벽돌, 움직이는 스피커, 가변 설치, 2022 / 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
왼)김진주, 출입 가능한? 불가능한? 연립, 천막, 움직이는 스피커, 가변 설치, 2022 오)김진주, 통제구역, 찌라시, 벽돌, 움직이는 스피커, 가변 설치, 2022 / 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

전시는 정서진아트큐브에서 예술나루 레지던시로 이어지는 동선으로 구성했다. 미디어와 다매체를 대상으로 일상 속 풍경을 해체하거나 새롭게 재해석하는 김진주 작가는 ‘출입 가능한? 불가능한 연립’ 등의 작품을 공개한다.
 

왼)이승연, 감정세포 관객참여프로젝트, 라벨지에 색연필, 사인펜, 116.8X91cm, 2022 오)이승연, 금붕인universe, 장지에 과슈, 우드락, 가변크기, 2022 / 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
왼)이승연, 감정세포 관객참여프로젝트, 라벨지에 색연필, 사인펜, 116.8X91cm, 2022 오)이승연, 금붕인universe, 장지에 과슈, 우드락, 가변크기, 2022 / 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
왼)호정, 빛나고 있습니다. 우리, 혼합재료, 가변 설치, 2022 오)호정, 너와 나의 시간, 나무패널에 한지 콜라쥬, 53X72.7cm, 2022 / 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
왼)호정, 빛나고 있습니다. 우리, 혼합재료, 가변 설치, 2022 오)호정, 너와 나의 시간, 나무패널에 한지 콜라쥬, 53X72.7cm, 2022 / 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

‘금붕인’이라는 캐릭터를 소재로, 폭력을 휘두르는 금붕인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우매함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이승연 작가는 ‘감정세포 관객참여프로젝트’, ‘금붕인universe’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호정 작가는 ‘바람’을 주제로 한지를 여러 모양으로 찢거나 꼬아가며 수채화 및 두터운 마티에르를 올린 유화처럼 색채 추상 작업한 작품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올해 제작된 신작과 함께 지난 8월 오픈 스튜디오 ‘출항’ 전시에서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이승연, 호정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 내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전시 도슨트를 들으며 전시의 이해를 더할 수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전시 행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 첫날인 11월 9일 수요일 오후 2시 예술나루 레지던시에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며 2022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에 선정된 아티스트 오헬렌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12일에는 예술나루 레지던시 작가들과 함께하는 토크 행사도 마련해 작가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입주작가들의 7개월 기간 동안 축적된 경험과 시간, 예술적 고민의 결과와 흔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픈스튜디오의 제목이었던 ‘출항’처럼 이제는 레지던시 바깥의 세계에서 항해할 작가들에게 응원을 보낸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술나루 레지던시는 물리적 공간과 더불어 지역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대 청년 작가들 사이의 느슨한 연대를 엮어나갈 수 있는 시간의 구심점이 되고자 한다”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공간의 취지와 맞는 지역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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