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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x SBS문화재단,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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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x SBS문화재단,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展 개최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10.28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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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전시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이 오늘(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됐다.

‘올해의 작가상(Korea Artist Prize)’은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을 제시할 역량 있는 작가를 후원하고자 양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상제도이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전시 ‘올해의 작가’를 모태로 2012년 SBS문화재단이 장기 후원을 협약하면서 ‘올해의 작가상’이라는 수상제도로 변모하게 됐다. 2021년까지 총 10회의 전시가 개최됐고, 이를 통해 총 40명이 SBS문화재단 후원 작가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객과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올해의 작가상’을 기념하며 이 수상 제도가 우리 사회와 미술계에 미친 영향과 의의, 성과를 살펴보고자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 역대 수상자를 기록한 영상 아카이브를 살펴보며 대중과 현대미술사이의 간극과 그 접점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미술과 작가, 그리고 미술관 전시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답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번 아카이브 프로젝트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은 서울관 2·3·4전시실 3개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10년 제작 과정을 돌아보며 관객들로 하여금 작가와 작품, 그리고 전시에 기여했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계와 일상을 마주하는 다양한 방식을 제안한다.
 

MMCA 서울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MMCA 서울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먼저, 2전시실에서는 10년의 궤적을 담은 기록 영상과 대형 그래픽 설치를 통해 ‘올해의 작가상’을 재해석한다. 이 프로젝트는 조명이 켜지고 꺼지는 공간의 변주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을 가로지르며 당대 작가들이 주목한 시대적 가치와 역사를 조망한다. 2전시실 내 대형 전광판과 같이 설치된 7개 스크린 속 영상에는 ‘올해의 작가상’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와 표현방식으로 시대를 읽는 작가들의 모습이 등장하고, 작가의 작업과 전시 제작이 가진 역할과 의미에 집중한다.

3전시실은 지난 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보다 면밀하게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치 방송국의 조정실과 같은 형태를 띈 4개의 모니터와 영상 아카이브로 구성된 5개의 카테고리를 통해 개최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자료들은 작가 선정부터 심사 과정, 선정된 작가의 작업실 방문과 신작 제작과정, 개막식 행사 및 전시 전경, 작가 개별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4전시실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롭고 비평적인 시각을 제안하는 역할로서의 작가를 이야기한다. 역대 발간된 ‘올해의 작가상’ 도록과 전시 자료들을 통해 아카이브 열람 및 모임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공간에서는 전시 기간 중 역대 참여 작가 및 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워크샵을 통해 우리 사회와 미술계가 당면한 여러 이슈들을 논의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해본다. 국내를 대표하는 하나의 미술 제도이자 플랫폼으로 ‘올해의 작가상’을 바라봤을 때, 현재 이 제도와 미술관이라는 기관 안에서 가장 시급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는 과연 무엇일까. 이 논의를 통해 우리는 경쟁 보다 연대를, 이해와 다양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서의 제도와 기관의 태도를 제고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SBS문화재단과 함께 10년을 맞는 ‘올해의 작가상’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한국작가를 발굴 육성하는 국내 대표 현대미술 시상제도로 자리매김했다”라며 “특히 올해는 10년을 기념하며 동시대 현안과 관련한 지난 전시들의 궤적을 따라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SBS문화재단 공동 주최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 10년 기념전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은 2023년 3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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