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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창작자와 소비자가 교감하는 동시대 예술 경험의 생생한 현장, 《PACK WEEK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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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창작자와 소비자가 교감하는 동시대 예술 경험의 생생한 현장, 《PACK WEEK 2022》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2.10.27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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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K WEEK 2022' /PACK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PACK에서 창작자들과 함께 만들어온 아트페어 《PACK》(2017~2019)을 확장하여, 올해부터 새롭게 리뉴얼한 예술 축제《PACK WEEK 2022》를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플랫폼엘에서 개최한다. 

《PACK WEEK 2022》는 “우리가 만나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행사장에서 관객과 직접 만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현장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선보인다. 총 60여 명(팀)의 국내 유망 작가 참여하여 300여 점의 미술 작품을 비롯하여 공예, 디자인 오브젝트, 퍼포먼스 작품을 소개하고 라이브 밴드 공연, 스크리닝 등 여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우리가 만나는 시간, PACK WEEK 2022”는 3개의 ‘플로어(floor)’로 구성되며, 창작자와 예술품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들을 제공한다. 
 

최규연 '포인터(please wait)본체' /김서진 기자
박하민 'flowing apricot' /김서진 기자
강우혁 'coin' /김서진 기자
김가슬, 실크스크린 작업의 옷과 가방 /김서진 기자

'OPEN FLOOR'는 벽이 없는 오픈 부스에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연출한 소규모 전시들을 관람할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은 기존의 화이트 큐브형 부스와는 다른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저마다 작품을 거래하는 방법을 관객에게 제안한다. 행사장에서 관객은 작가와 직접 만나 작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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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의 이름과 큐알 코드 /김서진 기자

특이한 건 작가들의 이름과 함께 큐알 코드가 적혀 있다는 점이다. 김윤익 디렉터는 "작가들의 개인 부스를 보면 큐알 코드가 있다. 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코드를 찍고 들어갔을 때 바로 채팅방으로 연결되어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며 창작자들과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흥정도 가능해요 /김서진 기자

오픈 플로어의 모든 작품들은 작품을 만든 창작자와 언제든지 교류하며 궁금한 것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 특히 각 부스마다 언제든지 작품의 흥정, 네고가 가능한 곳도 있는 것이 매력적.
 

'CUBE FLOOR' 전경 /김서진 기자
박솜 'Vacsom Level' 시리즈 /김서진 기자

'CUBE FLOOR'는 도자, 유리 공예, 목공, 액세서리 등 현대적 공예와 프로덕트 디자인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창작자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착용할 수 있는 옷부터 집을 꾸밀 수 있는 디자인 오브젝트까지 일상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을 관람하고 소장해 볼 수 있다.

다만 큐브 플로어 전시장 같은 경우는 다른 전시장에 비해 작품들이 촘촘하게 놓여 있고 작품들 사이마다 여유 공간이 아주 적은 편이다. 사람들이 몰려 자칫하면 작품을 건드릴 수도 있으니 큐브 플로어는 관람객의 수를 제한해 입장할 수 있다.  
 

라이브 플로어 입구 /김서진 기자
전시 일정 /김서진 기자

마지막으로 'LIVE FLOOR'는 추구하는 생생한 예술적 교감의 현장성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섹션으로, 매일 밤 새로운 DJ 파티, 노이즈 공연, 스크리닝, 퍼포먼스,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플랫폼엘 야외 중정과 라이브홀에서 펼쳐진다. 전시는 유료지만 공연은 무료로, 누구든지 지나가다가도 흥미가 생기면 들어와 공연을 볼 수 있다. 김윤익 디렉터는 공연은 매일 저녁에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며, 공연으로 인해 작품에도 관심이 생기는 관람객들을 전시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ACK WEEK 2022》는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유망 작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소개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이다. 창작자와 향유자 모두 적극적으로 “예술을 사고하고,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색다른 현장, 《PACK WEEK 2022》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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