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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달성대구현대미술제 《미술의 공진화: 함께 진화한다》 9월 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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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달성대구현대미술제 《미술의 공진화: 함께 진화한다》 9월 2일 개최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08.3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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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달성대구현대미술제 ‘미술의 공진화: 함께 진화한다’ 홍보 포스터 /달성문화재단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달성대구현대미술제’가 《미술의 공진화: 함께 진화한다》를 주제로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 달간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개최된다.

2012년 시작되어 올해 11회를 맞은 달성대구현대미술제(이하 미술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예술과 예술, 예술과 지역을 잇는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달성문화재단은 ‘2021 수성 빛 축제’ 예술감독을 겸한 남인숙 교수를 이번 미술제의 예술감독으로 선임했으며 26명의 국내외 작가, 달천예술창작공간 제2기 입주작가 6명이 참여해 전시를 구성한다.

미술제는 1970년대 젊은 작가들이 기성미술계의 경직성에 도전하며 다양한 미술실험을 펼쳤던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현대미술축제이다. 미술제가 개최되는 장소인 강정은 1977년 ‘제3회 대구현대미술제’ 당시 역대 최대 규모인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국내 최대 행사가 펼쳐진 장소로서 그 의의를 가진다.
 

1977년 제3회 대구현대미술제 강정 낙동강변 이벤트, 박현기 ‘무제’ /달성문화재단

오늘날 강정은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정학적 의미와 한국 현대 미술이 피어났다는 미술사적 의미, 오늘날 시민들이 사랑하는 삶터라는 사회적 의미가 모인 장소이다. 여러 의미가 담긴 강정은 예술의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에 집중하고, 대중의 일상에 보다 확장된 예술 경험을 전달한다.

고유한 역사를 쌓아온 미술제는 그동안 현대미술, 강정이라는 장소성, 미술가와 시민 간 소통의 교차지점을 전달하며 그 의미를 계승해왔다. 변곡을 맞은 지난 2년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개최된 미술제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했다면, 이번 미술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민 사회와 문화예술계, 참여하는 예술작가와 대구 미술계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함께 진화한다는 공생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올해 미술제에는 43년 전 대구현대미술제를 창립한 중견 작가부터 95년생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전통 조형 작품, 미디어, 설치 작업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권순범 ‘GLASS HOUSE’ 1964 /달성문화재단
박현기 ‘도심을 지나(Pass through the city)’ 1942-1999, 디지털 영상 /달성문화재단

특히 강정보의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투영할 수 있는 권순범의 작품 <글라스하우스(GLASS HOUSE)>, 관람자와 상호작용하는 변지훈의 <별무리>, 과거 대구의 도심과 시민들의 반응이 담긴 박현기의 <도심지를 지나> 등의 작품들은 자연과 시민, 대구와 미술이 함께 교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작년 4월 개관한 달천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 6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달천예술창작공간 제2기 입주작가展》은 미술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달천예술창작공간에서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상상을 따라가는 인류-미술, 연결, 공진화(共進化)’를 주제로 미술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는 학술세미나와 작가의 작품을 직접 제작해 보는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해 현대미술을 보다 가깝게 향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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