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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잔치 사이사이 2022-2023’, 문자와 소리의 다양한 관계를 탐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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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잔치 사이사이 2022-2023’, 문자와 소리의 다양한 관계를 탐색하다
  • 최미래 기자
  • 승인 2022.08.2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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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사이' /공진원

[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9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타이포잔치 사이사이 2022-2023(이하 타이포잔치 사이사이)’를 열어 문자와 소리의 다양한 관계를 탐색한다.

‘타이포잔치 사이사이’는 내년 9월~10월에 열리는 본 전시 ‘타이포잔치 2023: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의 사전 행사다.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학·음악·시각예술 분야 창작자 9명이 ‘사물화된 소리, 신체화된 문자’를 주제로 강연, 연수회(워크숍), 공연 등을 펼친다.

우선 프랑스 디자이너 알렉스 발지우 씨는 문자와 소리의 관계를 시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강연과 연수회를, 음악 비평가 신예슬 씨는 문자와 소리의 관계를 음악 그래픽 기보를 중심으로 들여다보는 강연을 진행한다.

김민정(시인), 이수성(성우 지망생), 신인아(그래픽 디자이너), 채희준(서체 디자이너), 이랑(아티스트), 서경수(음악가) 씨 등 창작자 6명은 공연 <문장 부호 이어 부르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각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영역에서 문장 부호를 다뤄 온 경험을 소개한다.
 

공간-전경(국형걸) /공진원
공간-전경(국형걸) /공진원

특히 행사장 공간을 디자이너 국형걸 씨의 ‘팰릿스케이프(Palletscape)’로 꾸며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친환경 방식을 도모한다. 팰릿스케이프는 지게차로 물건을 실어 나르거나 적재하기 위해 받침대로 사용하는 산업용 자재인 팰릿(Pallet)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즉흥적인 공간을 구성한다. 팰릿 자체가 친환경적 재활용 소재이고 행사 후에는 다시 산업 현장으로 돌아가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 디자인을 뜻한다.

예술 감독을 맡은 박연주 디자이너는 “소리가 받아쓰기·타이핑·인쇄 등의 과정을 거쳐 시각화・사물화되고, 문자가 낭독·공연 등의 행위를 통해 신체화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자와 소리의 다양한 관계를 탐색하며 타이포그래피가 ‘연결 짓는 예술’임을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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