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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 전시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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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 전시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08.18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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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 전시 포스터 /서울시립미술관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서도호의 어린이 전시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는 지역 친화적, 공동체 상생을 지향하는 북서울미술관의 특성을 살려 어린이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전시이다. 서도호가 그의 두 아이들과 함께 7년 동안 어린이용 점토로 만든 조각 작품 <아트랜드>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가상의 왕국을 구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아트랜드>에 어린이의 창의력을 더하기 위해 전시장에서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점토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점토를 붙이는 과정을 거쳐 작품의 결과물은 예측할 수 없는 환상의 공간으로 변화해 갈 것이며 북서울미술관은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 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참여형 전시의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한다.
 

<아트랜드>, 2016-진행중, 어린이 모형 점토, 가변크기. 사진: 프루던스 커밍 어소시에이츠 © Aami Suh, Omi Suh and Do Ho Suh, all rights reserved 2022
<아트랜드>, 2016-진행중, 어린이 모형 점토, 가변크기. 사진: 프루던스 커밍 어소시에이츠 © Aami Suh, Omi Suh and Do Ho Suh, all rights reserved 2022

환상적인 생태계 <아트랜드>에는 온갖 종류의 식물과 동물들이 살고 있다. 어린이용 점토는 이 자연환경을 구현하는 가장 완벽한 소재로서, 색상은 유치하지만 제멋대로 뒤얽힌 색이 흥미를 유발한다.

전시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점토를 사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가는 ‘아트랜드 건설하기’는 단순히 무엇을 만드는 개념에서 나아가 아이들에게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행위로 다가간다. 아이들의 점토는 아트랜드의 끝없는 자양분이 되며 무언가를 지시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충분히 창의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 기간 동안 아트랜드의 이해를 돕는 어린이 워크북 「신비한 아트랜드」가 출간되며 전시장에서 어린이들은 직접 워크북을 사용해 아트랜드의 다양한 생명체들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은 더 이상 수동적인 관람객이 아니며 자신만의 생각이 담긴 새로운 형태를 제작하는 작가로서의 위치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어린이 전시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는 2023년 3월 12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되며 미술관 공식 SNS와 전시 도슨팅 앱을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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