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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2022 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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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2022 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08.18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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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 포스터 /수원시립미술관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이 소장품을 활용해 일상의 순간과 경험을 공유하는 전시 《우리가 마주한 찰나》를 오는 11월 6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수원시립미술관은 2015년 개관 이래 미술관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다양한 국내외 작품을 수집해왔다. 이번 전시는 수원시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국공립미술관 열 곳의 현대미술 소장품을 함께 전시해 우리가 지나쳤던 일상의 순간과 경험을 예술로써 새롭게 발견하고자 한다.

전시는 우리 주변의 자연과 사회문제, 내면의 인식 등을 예술적 시각으로 표현해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강운, 김창열, 이동기 등 24명(팀)의 작품 70여 점을 통해 우리 저변에 깔린 주변 환경과 사회 이슈를 살펴볼 수 있다.

1부: 자연

1부 전시 전경 (강운 ‘순수형태’ 연작) /수원시립미술관
1부 전시 전경 (임선이 '극점' 시리즈) /수원시립미술관

하늘, 구름, 산, 나무, 물과 같이 우리 주변의 풍경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자연적 요소는 예술가에게 단순히 시각적인 것을 넘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로 작용한다. 전시 1부 ‘자연’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소재로 작업하는 강운·이광호·이명호·임선이·원성원·이이남·전현선 작가의 작품을 살펴본다.

작가들은 시각적 특징에 근거해 다양한 풍경을 한 화면 안에 새롭게 배치한다. 이들이 자연에서 포착한 영감의 순간들은 마치 우리 주변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닮아 있다.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의 시선 끝에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부: 인간

2부 전시 전경 /수원시립미술관
2부 전시 전경 /수원시립미술관

서용선·이건용·윤지영·정정엽·강애란·이동기·손동현·송상희·뮌 작가가 참여하는 2부 전시 ‘인간’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회·문화적 현상과 개인이 마주하는 사건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관점을 살핀다.

작가들은 인간을 하나의 소우주로 보고, 그들이 던지는 질문과 생각을 우주의 원동력으로 인식했다. 이를 통해 저마다 상상하는 미래의 모습에서 우리의 삶과 신념에 영향을 미치는 예술의 실천적 가치를 찾고자 한다. 그들이 가진 생각과 문제의식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작가들은 신화, 역사, 도시와 집단 등 저마다 살아온 사회적 상황과 역사를 다양한 매체의 시각적 이미지로 전달하고 있다.

3부: 그 너머

3부 전시 전경 (김아타作) /수원시립미술관
3부 전시 전경 (김창열作) /수원시립미술관

예술이라는 통로로 인간 내면에 담긴 소우주를 들여다보며 그 너머 세계와의 만남을 제안하는 3부 ‘그 너머’는 김창열·한운성·하동철·이수경·이배·김인겸·김아타·윤향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우리 내면의 틈새를 파고들어 유의미한 질문들이 자리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만든다. 시각적 차원을 넘어선 작가의 탐구는 관람객의 내면을 두드려 삶의 근원과 궁극적 이치에 다가가는 철학적 사유를 선사한다.

1970년대부터 현재를 대표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는 오는 11월 6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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