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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꽃내음에 물든 여름 한옥으로의 초대... 《한옥담닮 : 한옥, 꽃을 담다》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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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꽃내음에 물든 여름 한옥으로의 초대... 《한옥담닮 : 한옥, 꽃을 담다》 전시 개최
  • 최미래 기자
  • 승인 2022.07.15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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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담닮 : 한옥, 꽃을 담다' /서울시

[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 <관훈동 민씨(閔氏)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18호)>과 <옥인동 윤씨(尹氏)가옥>에서 8월 14일(일)까지 약 한 달간 《한옥담닮 : 한옥, 꽃을 담다》를 진행한다. 

'한옥담닮'展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여름과 겨울에 진행하는 기획전시로, ‘자연을 담고, 자연을 닮은 한옥’이라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림·조형물·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군들과 작품은 물론 현대 기술을 접목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인 '한옥담닮'展의 상반기 주제는 <한옥, 꽃을 담다>이다. 한옥에 다채롭게 피어난 ‘꽃’을 민화, AR, 한국화, 설치작품 등 다양한 기법과 장르로 만나볼 수 있다. 
 

 신미경 '꿈바라기' /서울시

첫 번째 전시인 '한옥담닮 : 한옥, 꽃을 담다'는 세 명의 작가진이 참여해 남산골 한옥마을을 다채로운 꽃으로 수놓을 예정으로, 남산골 한옥마을 세 곳의 전통가옥에서 진행된다. <관훈동 민씨가옥>「안채」에서 진행되는 신미경 작가의 전시는 그림 속 고혹적이고 강렬하게 피어난 다양한 색감의 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증강현실(AR)로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화면 속에서 움직이는 형태로도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신미경 작가는 우리의 전통회화인 민화에서 주로 아름다움·화려함·번영·영화로움 등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는 ‘꽃’을 사용하여 작품을 만든다. 전시에서는 부귀영화를 뜻하는 ‘모란’ 작품과 청렴을 상징하는 ‘연꽃’, 기개와 지조를 뜻하는 ‘매화’ 작품이 소개된다.

<관훈동 민씨가옥>「사랑채」에서는 보타닉 아티스트 김슬기 작가의 감성으로 표현한 ‘사계절’을 만나볼 수 있다. 한옥에 꽃과 식물 그리고 다양한 소재로 풀어낸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선물하고자 한다. 
 

김도영 '칠월 야행' /서울시

마지막으로 <옥인동 윤씨가옥>에서 진행되는 김도영 작가의 전시는 ‘바람·자연·사람’이란 주제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한옥을 또 하나의 작은 우주(宇宙)로 바라본 그는 작품 속에 피어 있는 따뜻한 꽃과 더불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한옥’을 그림·설치물·미디어 등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김도영 작가는 한옥과 한글을 주제로 한국화 및 디자인 작업을 병행하고, 민화적인 기법과 다중 시점을 적용하여 전통 채색화로 다양한 한옥의 정취를 표현한다. 또한, 한옥 모양 한글의 전각(篆刻)이미지를 활용하여 콜라주,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

세 작가의 전시는 청명한 하늘과 바람이 선사하는 ‘낮의 한옥’ 그리고 해가 지고 물든 정취 속 ‘밤의 한옥’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2022 남산골 하우스뮤지엄> 기획전시는 09:00~21:00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한옥마을운영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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