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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F1963 기획전시 ‘FANtasy come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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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F1963 기획전시 ‘FANtasy come true’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05.13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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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y come true’ 전시 포스터 /부산문화재단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예술가와 수집가의 창작물을 아우르는 전시 <FANtasy come true>가 오늘(13일) 부산 F1963 석천홀에서 개최됐다.

전시 제목의 ‘FAN’은 좋아하는 것에 대한 마음, 즉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좋아하는 마음’을 주제로 전개하는 이번 전시에는 9명의 작가와 17명의 수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가 좋아하는 것, 그것에서 얻는 에너지, 그리고 이를 향한 마음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평면예술부터 설치, 레고 디오라마, 수집품 등 각자의 판타지로 만들어낸 다양한 작품은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전시된다.
 

홍준경, PAPA /부산문화재단

김민수, 유은석, 홍준경 작가가 참여한 첫 번째 섹션 <모여라, HERE로!>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사람들을 구해주는 영웅에 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의 마음 속 영웅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들을 지켜주기도, 혹은 익숙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묵묵히 자리를 지키기도 한다. 작품으로 표현된 다양한 영웅의 모습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모든 사람이 누군가에게 영웅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Jello_jo, 인형 수집가의 방 /부산문화재단

두 번째 섹션 <어느 수집가의 방>에서는 좋아하는 마음을 담은 수집품을 통해 본인만의 세계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레고 작가 그룹인 브릭스월드와 수집가 늑대아저씨, 아리의 인형방, 코카콜라의 아름다운 세상, Jello_jo까지. 5팀의 수집가는 레고를 쌓아 상상 속 세상을 만들거나 수집품으로 역사를 기록하고, 미니카와 인형을 사용해 어린 시절의 동심을 추억하는 등 행복이 깃든 수집품을 통해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노주련, Red Cube /부산문화재단

노주련, 안재국 작가가 참여한 세 번째 섹션 <꿈과 환상의 세계>에서는 행복한 마음이 전파되어 만들어낸 상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만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가 주인공이 되어보거나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딱지로 표현된 작품을 보며 행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게임존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전시기간 중 작품과 연계된 캐릭터, 인형, 레고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공예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별도의 오픈식 없이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좋아하는 마음을 통해 삶의 원동력을 찾는 전시 <FANtasy come true>는 오는 6월 12일까지 F1963 석천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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