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03:45 (월)
세 명의 디자이너가 전하는 이야기 ‘식물이 있는 일상’展
상태바
세 명의 디자이너가 전하는 이야기 ‘식물이 있는 일상’展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05.13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물이 있는 일상' 전시 포스터 /원주문화재단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일과 로망 사이를 유랑하는 디자이너 셋의 작업 이야기가 담긴 전시 <식물이 있는 일상>이 갤러리샵 카페바탕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이송희, 장수영, 정지음 디자이너는 2006년 프리마켓 작가 데뷔를 위해 ‘고도의심리전’이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다. 이들은 학과 공부와 작업을 병행하며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고, 주말이면 홍대 놀이터 앞에 좌판을 깔아 직접 만든 아트 굿즈를 선보였다. 열정 하나만으로 홍대 거리에 나섰던 고도의심리전은 약 10년간 생활아트그룹으로 활동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셋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가진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그들에게 디자인이란 고단함과 행복함을 동시에 안겨주던, 청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추억과 같다. 이번 전시에서 고도의심리전은 늘 곁에서 영감과 위로를 받았던 식물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소개한다. 온 세상이 초록으로 물드는 계절, 카페바탕에서 일상 속 식물이 주는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자.
 

이송희, 장수영, 정지음 일러스트 /원주문화재단

정글처럼 프레임 한가득 색감을 수놓은 잎사귀, 행운의 꽃말을 가진 식물과 새, 단순한 색감으로 만들어낸 여름 화분. 고도의심리전은 식물을 향한 각자의 시선이 담긴 그림을 통해 힘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로운 휴식을 선물하고자 한다.

예술기획사 아트인바탕에서 운영하는 카페바탕은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작품과 굿즈를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갤러리카페다. 현재 카페바탕에서는 <식물이 있는 일상> 전시의 작품을 활용한 패브릭 포스터, 엽서, 스티커, 핸드폰케이스, 컵 코스터 등 35종의 굿즈를 한정 판매하고 디자이너의 작업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작업 노트와 원화 드로잉을 선보이고 있다.

세 명의 디자이너가 전하는 작업 이야기 <식물이 있는 일상> 전시는 오는 6월 4일까지 카페바탕에서 진행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