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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2022 어미홀 프로젝트 '토끼와 평행정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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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2022 어미홀 프로젝트 '토끼와 평행정원' 진행
  • 최나래 기자
  • 승인 2022.05.06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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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평행정원 포스터/대구미술관 제공
토끼와 평행정원 포스터/대구미술관 제공

[핸드메이커 최나래 기자] 대구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22 어미홀 프로젝트 '토끼와 평행정원' 전을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전했다.

2022 어미홀 프로젝트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오트마 회얼의 '뒤러 토끼'와 손진희·김영현의 'Studio 1750의 평행정원' 총 2점 30여 피스로 구성하고 베리어 프리 개념을 도입하여 작품 감상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을 제거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을 직접 만지고 가까이 다가가며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작품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연결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미술과 미술관 문화를 새롭게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트마 회얼의 뒤러 토끼/대구미술관 제공
오트마 회얼의 뒤러 토끼/대구미술관 제공

전시된 오트마 회얼의 '뒤러 토끼'는 2003년부터 작업해온 대규모 설치 작품으로 독일 최고의 미술가로 평가 받는 알브레히트 뒤러의 걸작 '어린토끼'를 모티브한 작품이다. 오트마 회얼은 공공장소가 이상적인 작품 설치 장소라고 생각해 미술관이나 갤러리 같은 전형적인 전시공간이 아닌 공공의 개방된 장소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 개최한 대구미술관 야외 잔디 마당에 '뒤러를 위한 경의' 전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뒤러 토끼'가 어미홀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평행정원 전시전경 /대구미술관 제공
평행정원 전시전경 /대구미술관 제공
자라나는 매트리스 /대구미술관 제공
자라나는 매트리스 /대구미술관 제공
is it worth prothcting 전시전경/대구미술관 제공
is it worth prothcting 전시전경/대구미술관 제공

손진희, 김영현의 'Studio 1750의 평행정원'은 시공간의 평행으로 선행과 후행이 무의미함을 가리키는 주제로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작품은 공기를 주입하거나 송풍기를 사용한 흔들리는 커다란 공기 조형물로 과거나 미래에 있을 법한 상상의 정원이자 도심의 생태 환경에서 점점 변이하고 있는 생명체를 닮은 인공의 정원을 구성했다.

한편, 2022 어미홀 프로젝트는 세계가스총회 리셉션을 앞둔 유휴기간에 이루어지는 전시로,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대구미술관과 대구 콘서트하우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야외 콘서트 '동물의 사육제'와 상호 연관이 되는 주제를 선정했다.
 

전시 연계 작가 워크숍 포스터/대구미술관 제공
전시 연계 작가 워크숍 포스터/대구미술관 제공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 워크숍을 운영한다. 봉지 괴물 (바람 조각 만들기) 주제로 미술관 전시 작품을 통해 가족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체험하고 작품의 특성과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오는 11일 수요일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어린이와 부모 1인을 포함한 가족 10팀으로 진행한다. 신청은 가족단위로 예약해야 하며,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된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활기찬 에너지로 봄의 전령, 초록으로 물든 5월의 미술관에서 일상 속 미술, 삶 속에서 생생한 활력이 되는 예술을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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