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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왕릉원 동고분군서 ‘백제 왕릉급 고분 2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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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왕릉원 동고분군서 ‘백제 왕릉급 고분 2기’ 발견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05.04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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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6호분 발굴조사 전경 /문화재청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문화재청은 부여군에서 추진 중인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발굴조사’에서 백제 고분의 축조 방법을 파악할 수 있는 고분 2기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여 왕릉원은 일제강점기 3차례(1915년·1917년·1938년) 조사가 진행된 바 있으며 조사구역인 동고분군에서도 5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6호분 1기와 일제강점기에 확인됐던 1호분 1기의 실체를 재확인했으며 문화재청은 오늘(4일) 오후 2시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조사된 고분은 모두 원형의 봉분과 지하에 매장주체부를 둔 굴식돌방무덤(무덤 옆으로 통로를 내어 돌방으로 내부를 만든 구조)이다. 새롭게 발견된 6호분은 동쪽 능선 남사면에서 발굴됐으며 축조 당시의 모습이 잘 남아 있어 백제 사비기 왕릉급 고분의 조성과정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6호분 석실 전경 /문화재청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1호분 발굴조사 전경 /문화재청

봉분은 지름 20m 정도로, 외부에는 경계석렬(무덤의 외부를 보호하기 위해 무덤 아랫부분을 둘러막은 돌)이 확인됐고, 고분 외곽의 사면부 하단에는 2단의 축대도 설치해 묘역을 조성했다. 아울러 돌방무덤 앞의 무덤길은 두 차례에 걸쳐 조성되어 추가 매장의 흔적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봉분 내 흔적은 부여 왕릉원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왕릉급 고분의 매장과정을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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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조사된 바 있는 1호분은 재조사를 통해 고분 조성 전에 쌓아 올린 봉분과 돌방무덤 앞에 길게 조성된 무덤길 등 고분의 위치와 규모를 명확히 확인했다.

문화재청과 부여군은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의 정비와 관리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며 세계유산이자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부여 왕릉원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지원함으로써 백제 사비기 장례문화의 실체를 파악할 계획이다.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발굴현장은 백제문화에 대한 국민의 자긍심과 정체성 향상을 목적으로 상시 개방되며 조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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