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제3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은 정책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일상적·사회적 불편 요소를 찾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전 ‘표어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으며 접수된 1,500여건 중 공공디자인·문화기획·브랜드기획 분야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무한 상상, OO(공공) 디자인>을 최종 표어로 선정했다.

해당 슬로건을 주제로 하는 올해 공모전은 ‘공공디자인’과 ‘공공캠페인’ 분야로 나눠 모집을 진행한다. 공공디자인 분야는 도시계획·건축설계·디자인·미술·조경설계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하며, 공공캠페인은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수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공중위생, 생태도시, 친환경, 교통안전 등 일상적 문제를 공공디자인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팔각 점자형 보도블럭을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길찾기를 돕는 ‘시각장애인 안전보행 길잡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아이디어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공모전은 다채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조명하기 위해 수상작 수를 23점으로 확대하고 총 5,4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공공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최종 디자인을 도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대내외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출품 건수 및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개인 또는 팀(5인 이하)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6월 17일부터 30일까지이며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공고 및 제출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제3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공디자인사업팀 유선 연결 시 확인할 수 있다.

곽혜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