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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나는 미술관에 OO하러 간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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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나는 미술관에 OO하러 간다' 개최
  • 최나래 기자
  • 승인 2022.04.22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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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일시적 방문자/부산시립미술관 제공
김세진-일시적 방문자/부산시립미술관 제공

[핸드메이커 최나래 기자] 부산시립미술관은 동시대 미술관이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사회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여가'를 주제로 한 '나는 미술관에 OO하러 간다' 기획전을 오늘부터 10월 16일까지 개최한다고 전했다.

해당 전시는 작품 감상을 통해 예술을 즐기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진정한 여가를 탐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위해 선우훈, 안은미, 옵티컬레이스, 일상의실천, 조영주, 김세진, 김종학, 윤필남, 이우환, 이한수, 전소정, 제니퍼 스타인캠프, 짐 다인 등 총 13명의 작가 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소정-보물섬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전소정-보물섬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이한수-문화적 중력턴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이한수-문화적 중력턴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짐 다인- Optional Autostar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짐 다인- Optional Autostar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100세 시대의 도래는 이전의 생애주기를 탈피한 새로운 인생주기를 설정하게 한다. 문명의 발전은 인간의 수명에도 영향을 가져오면서 우리 모두가 100세까지 더 확보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전 세대에게 주어졌다. 이에 따라 인간은 단순히 ‘오래 사는 삶’이 아닌 ‘건강하게 잘 사는 삶’의 방식에 집중하게 되었으며, 사회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생활 방식은 바뀌었다.

특히 요즘은 개개인은 각자의 일상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의 준말인 워라밸이라는 말이 등장하면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말이 되었다. 주어진 여가 시간을 잘 보낸다는 것은 휴식, 기분전환, 자기개발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처럼 여가 시간을 효율적이고 균형 있게 영위하기 위한 스스로의 대안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자유로운 시간에 선택하는 활동인 여가에도 많은 불평등적 요소들이 존재한다. 지역, 성별, 연령,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선택의 제약이 따르기도 하고 알고리즘의 유인으로 개인의 여가 취향이 결정되기도 한다.

이에 '나는 미술관에 OO하러 간다'전은 여가 활동의 불평등을 극복하고 동시대 여가 현상과 여가 활동을 탐색해보는 ‘인트로’ 섹션, 미술관이 제공할 수 있는 본질적인 감상의 여가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O+O+O’, ‘O+O’, ‘O’ 부분으로 구성된 공간을 조성했다.
 

제니퍼 스타인캠프-마담퀴리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제니퍼 스타인캠프-마담퀴리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김종학-바다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김종학-바다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윤필남-beyond/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윤필남-beyond/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일러두기>
- 전시에서의 ‘O’은 주체, 사람, 사물, 활동, 현상 등을 포괄하는 기호이다.
- O+O+O = 동시대 다양한 주체들의 삶을 통한 배움과 공유의 공간
- O+O = 작품의 새로운 관계성에 주목하는 감상의 공간
- O = ‘O’의 내면에 집중하는 공간

INTRO
전시의 시작은 당신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여가를 보내고 있는지 ‘여가’의 현재를 보여주고 ‘스스로 필요한 여가가 무엇인지’를 질문한다.

O+O+O
우리의 삶은 배움의 장 그 자체다. 타인의 삶을 마주한다는 것은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삶의 이면을 바라보는 것이기도 해 이 공간은 나와 타인의 시공간이 함께 공존하는 배움의 공간이다.

O+O
예술 감상은 예술가와 작품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관계성을 경험하는 것이다. 작품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에 오래 머물기가 필요한 감상의 공간을 조성했다.

O
‘자화자찬’의 공간이므로 오롯이 당신의 감각에 집중해 자신만의 내적 세계를 들여다보고 다독이는 공간이다.
 

이우환-관계항 침묵A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이우환-관계항 침묵A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해당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부산시립미술관 3층에서 진행되며,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후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오늘 17시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개막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기혜경은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스로에게 필요한 진정한 여가를 찾아가는 여정 그 자체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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