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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 없이 손 하나만으로 표현하는 세상, 핑거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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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 없이 손 하나만으로 표현하는 세상, 핑거페인팅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11.1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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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 9월, 서울옥션은 국내 경매 사상 처음으로 가나 출신의 흑인 아티스트 아모아코 보아포의 작품을 경매에 올렸다. 1984년생의 젊은 작가인 보아포는 손가락을 사용하는 핑거 페인팅으로 인물의 얼굴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초상화 작품으로 유명하며 그의 ‘Black Jacket’(2020)이 출품되었다.

그의 작품은 2021 여름 디올 남성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의 여름 남성 컬렉션 광고 캠페인에도 등장했는데, 그의 상징적인 회화를 연상케 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국 경매사들을 통틀어 처음 경매에 나왔던 그의 그림은 5억원을 부른 응찰자에게 팔렸다. 아모아코 보아포의 핑거 페인팅은 얼굴과 손 중심으로 나타나며 그는 주로 자신의 지인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만든다고 한다. 작품만 봐도 손으로 표현하는 예술이 얼마나 매력이 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다. 

놀이, 치유, 예술이 되는 핑거 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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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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