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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천으로 포장된 개선문, 60년 걸린 대지 예술가의 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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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천으로 포장된 개선문, 60년 걸린 대지 예술가의 유작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1.09.23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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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 자바체프&잔 클로드 부부 작품…10월 3일까지 공개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에펠탑 다음으로 파리에서 유명한 건축물은 개선문이다. 보통 개선문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사를 환영하고 기념하기 위해 세운 문 형태의 건축물로, 우리나라의 독립문 외에도 여러 나라에 존재한다. 유독 유명한 개선문이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이다.
 

그런데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부터 에투알 개선문이 천으로 감싸지기 시작했다. 개선문 보수공사라도 하는가 싶었지만, ‘설치미술 작품’이란다. 저런 대형 건축물을 감싸는 예술도 가능하다니, 다시금 무궁무진한 예술의 범위와 생각지도 못한 도전에 놀라웠다. 과연 이 예술을 시도한 이는 누구일까.

‘대지 예술가’로 통하는 크리스토 자바체프가 1961년부터 아내 잔 클로드와 함께 구상해 온 ‘포장된 개선문(L'Arc de Triomphe, Wrapped)’이 60여 년 만에 현실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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