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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충효와 의리, 지조를 상징했던 장도를 만드는 박종군 장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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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충효와 의리, 지조를 상징했던 장도를 만드는 박종군 장도장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05.1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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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은장도 하면 요즘에야 여성의 정절을 상징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여성들에게 장도는 바깥 출입을 할 때 꾸미는 장식품이나 집안일을 하는 데 쓰는 일종의 연장이었다. 밖에 나가 나뭇가지를 다듬어 젓가락을 만들고 과일을 깎는 등의 편리한 필수품이기도 했다. 신분에 따라 갖고 있는 은장도의 모양과 만드는 재료도 달랐고, 일상용과 장식용 등 은장도는 여러 용도로 만들어졌다.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 60호인 故 박용기 장인의 뒤를 이어 2대째 장도를 만들고 있는 장도장 박종군 장인은 2011년 2월 장도장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아버지와 계속 장도를 만들어 왔고 현재는 아내와 아들 모두가 3대째 장도를 만드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을 역임 중이며 광양에서 광양장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박용기 장인과 박종군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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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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