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적인 면과 디자인성을 모두 갖춘 경첩의 세계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전통 공예에는 다양한 갈래가 있다. 우리는 대부분 크고 웅장한 작품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하지만 때로는 작고 섬세한 멋을 지닌 작품이 눈길을 끌어당기기도 한다.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닌 경첩의 세계가 그렇다.
경첩은 전통 고가구에 한정되는 부품이 아니라 현대의 가구에도 쓰인다. 물론 전통 경첩과 현대 가구의 부속품으로 들어가는 경첩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첩은 가구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부품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전통 경첩은 그 이상의 특별함이 담겨있다.
단지 생활공예품 정도로만 인식되어 온 경첩의 세계는 무한한 예술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못했다. 이는 비단 경첩에만 국한된 문제라고 하기보단 전반적인 전통문화가 가진 현실이다. 고가구에 일부분에서 찾은 우리 전통 공예품 경첩의 세계를 알아보았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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