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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활력을 위한 ‘공공미술 100개 아이디어’ 온라인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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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활력을 위한 ‘공공미술 100개 아이디어’ 온라인 전시회 개최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01.1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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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미술 100개의 아이디어> 온라인 가상갤러리 시작 화면 /서울시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창작의 기회가 없었던 미술 작가 100명의 공공미술 아이디어를 <서울시 공공미술 100개의 아이디어>라는 이름의 전시로, 12일 오전 9시부터 18일까지 온라인 가상갤러리에 공개한다.

회화‧조각 등(작품 설치), 전시‧미디어파사드(공간 조성 및 전시), 거리아트(도시환경 개선), 커뮤니티아트(주민참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미술계 침체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작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작품기획안과 사진, 작가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미술작가들을 지원해 침체된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코로나19 서울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문체부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된다. 

작가가 전문 컨설턴트를 만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나가고, 온라인 전시를 통해 작품 구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과정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받고 예선을 거쳐 총 1,500명(팀)을 선정했다. 본선 1부에서 300명, 본선 2부에서 최종 100명을 선정해 이들의 작품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서울시 공공미술 100개의 아이디어> 가상갤러리 전경 /서울시

서울시는 작가들이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활동비를 지원했다. 단계를 거듭할수록 활동비를 증액하는 방식으로 총 21억 원을 지원했다. 또 작가별로 1~3회씩, 총 500여회에 달하는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했다. 

특히 프로젝트 참가자 가운데 10명 중 8명이 40대 이하의 젊은 작가와 신진작가로, 이번 지원이 미술작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단비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예선을 통과한 총 1,500명(팀) 80%(1,201명), 본선2부를 통과한 100명 중 73%(30대 51명‧20대 22명)가 40대 이하 작가들이었다.  

전시는 서울시 지도가 있는 가상의 로비에서부터 시작된다. 각 자치구별 별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시장으로 들어가 각각의 작품기획안과 인터뷰 영상을 감상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미술이론가의 소개 글도 담아 누구나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 

이번에 온라인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100점 가운데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엄선된 25~40여점이 올 상반기 서울 곳곳(자치구별 1~2점)에 구현된다. 그 중에서 엄선한 6명의 작가들의 작품과 기획 의도, 작품에 대한 설명 등을 재구성해 보았다.
 

Magical Planet (우주적 조우) /서울시
김호수 작가 /서울시

우주적 조우 (Magical Planet)
마포구/김호수 


이 작품에 대한 주제는 무엇인가

21세기 한국, 서울. 예술과 젊음을 상징하는 홍대 중심 거리에 느닷없이 나타난 7개의 행성들, 현실 속 비현실적인 시간, 공간과의 조우를 통해 인류의 우주적 존재의 의미를 환기시키고 싶었다. 


작품 기획한 의도

코로나로 인한 펜데믹과 혼란스러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앞에 갑자기 나타난 '우주적 조우'를 담은 조형물을 통해 비현실적인 시각, 공간을 조성함으로서 예술로 현실을 환기시키는 기회를 공유하고 싶었다.

전시 기간 동안 작가의 라이브 푸어릴 페인팅 퍼포먼스와 직접 이 기법을 경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워크샵을 준비해, 시민들이 관람객으로 머무는 것이 아닌 크리에이터로써 전시에 주체적으로 개입함으로서 상호 작용을 통해 완성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우주적 조우' 작품 예상도 /서울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 달라

추상미술의 표현 기법인 푸어링 아트를 이용해 색, 빛, 형상 미술의 3요소를 담은 대형 행성들이 홍대의 페스티벌 거리에 설치되는 이 프로젝트는 의미는 다르지만 남미의 문학 장르인 <마술적 사실주의>와도 같이 현실 속에 자연스럽게 비현실의 시공간을 구현한다. 마치 영화 '컨택트'에서 지구인들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처럼 익숙한 거리의 풍경이 드라마틱한 공간으로 재해석되어 시민들에게 낯설고 놀라운,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순간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트치유 빛의 광장(피어남) /서울시
최유환 작가 /서울시

아트치유 빛의 광장(피어남) 
성동구/서지혜, 최유환 


이 작품에 대한 주제는 무엇인가

아트치유 빛의 광장은 아날로그 예술과 디지털 미디어아트의 콜라보 형식으로, '왕십리광장'이라는 공간 자체가 하나의 언택트 시민 참여형 공공미술로 제작되었다. '피어남'을 컨셉으로 하여 프로젝션 맵핑과 회화 및 인터렉티브 설치 예술을 통한 '아트치유 빛의 광장'이라는 주제의 공간 작품을 구성한다. '피어난다는 것'의 의미는 작게는 작품 속 꽃이 피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크게는 빛의 광장을 통해 관광객의 행복이 피어나고, 시민의 참여로 새로운 예술이 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작품 기획 의도

서지혜 화가는 '빛과 공기'를 그림에 담는 작업을 하고, 최유환 작가는 미디어아트로 공간과 사물에 빛을 투영함으로써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했다. 아날로그 예술과 미디어아트의 협업으로 황량했던 공간에 따뜻한 생명력을 부여함과 동시에, 빛나던 일상 생활을 잃어가며 지친 시민들에게 황홀함과 치유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또한 관람객과의 쌍방향 소통으로 시민의 반응에 따라 재해석되고 공공미술로써 완성되는 공간을 기획했다.

이를 표현할 공간을 찾고자 자치구 선정 단계에서 각 자치구 담당자와 소통하며 부합성, 현실성 등의 여부를 확인했다. 그중 '스마트 쉼터', '자치구 랜드마크 문화공간'으로의 발전을 고려하는 성동구 왕십리광장이 본 작품의 의도와 가장 부합하는 장소로 선정되었다. 아날로그 예술&미디어아트로 조성된 '아트치유 빛의 광장'이 시민들의 마음 속에 작은 행복을 피워내는 정서적 '치유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아트치유 빛의 광장(피어남) 작업 /서울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 달라

'아트치유 빛의 광장'은 피어나는 광장과 치유의 광장으로 구분된다.

피어나는 광장은 광장 대형벽에 성동구를 대표하는 꽃 '개나리'를 벽화로 표현, 개나리밭 벽화 속에 3개의 카메라 연동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시민들의 얼굴이 피어나고, 저녁이 되면 프로젝션맵핑 아트로 꽃잎이 휘날리며 그림이 움직인다.

좌측 벽엔 감지 센서로 반응하는 언택트 인터렉티브 벽을 설치, 여러 꽃의 나뭇가지 및 봉우리 그림 위에 5센티 정도 거리를 두고 손을 올리면 꽃이 피어난다. 우측 벽엔 시민의 그림이 실시간으로 투사되고, 시민의 모션에 따라 반응하는 반응형 미디어아트가 웃음꽃을 피워낸다. 정원을 설치하고 그 위에 시민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맵핑, 꽃과 식물에 영상이 불규칙적으로 덮이며 시민의 이야기가 정원에 피어난다.

치유의 광장은 광장 바닥에 스테인드글라스 느낌의 미디어아트를 투사해 다양한 색과 모양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시민들이 그 위를 걸으며 빛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기고 빛과 하나가 될 때 행복으로 치유되고 작품이 완성된다. 옆의 샛길에는 태양열로 발광하는 모래들이 설치되어 바쁜 일상을 잊게 해 주는 '은하수 길'을 만들어 냈다.
 

한강 비스타 (Hangang Vista) /서울시
이태현 작가 /서울시

한강 비스타 Hangang Vista
강남구/이태현


이 작품에 대한 주제는 무엇인가

한강의 풍경을 시민들이 공공미술 내부에서 바라보고 느낄 수 있으며, 그 풍경을 작품 안에 담아낼 수 있는 공공미술로서 한강 비스타(hangang vista)를 제안했다. 이 작품은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는 강남구 청담배수지 공원에 위치한다.

청담배수지 공원에서는 한강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도시 풍경을 바라보며 공원을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시민들이 한강, 자연, 그리고 도시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공간예술이자 조형적 공공미술이며, 공간 안에서 반사하는 재료를 통해 풍경 안에 담긴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작품 기획 의도

대지 답사를 통해 강남구 청담배수지공원은 한강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품고 있음을 느꼈다. 아름다운 풍경에도 불구하고 상징성이 부족하고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방문이 적다. 이 공간 안에서 한강 풍경을 더 가까이, 혹은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공공미술을 설치해 천해의 풍경을 바라보고 담아내고, 그 안에 있는 '나'를 발견한다면 이 공간은 새롭게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새로운 상징성을 만들기 위해 전망을 위한 공간 조형 예술 작품을 계획했다. 특히 이 공원은 상부와 하부로 나뉘어져 있어 상부는 원형을 사용한 큰 스케일의 상징적 조형물을 만들고, 하부는 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공공미술을 느낄 수 있는 조형물을 계획했다. 이 공공 미술은 시민들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목적을 갖는다. 자연의 공원에서 만난 자연 친화 공공미술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 
 

'한강 비스타' 시공 계획 도면 /서울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 달라

한강 비스타는 청담배수지공원이 갖고 있는 자연과 도시 풍경을 활용한 공간 조형 예술이다. 청담배수지공원 상부는 한강과 도시 전망을 파노라마로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의 파노라마를 원형으로 말아 3개의 상징적인 공간 조형물로 계획했다. 한강을 바라보는 주요 원형 공간 외에 각 공간마다 다른 풍경과 자연을 느낄 수 있다.

공원 하부는 길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시각을 전해주는 공간예술로 계획했다. 휘어진 통로를 통해 일상으로부터 새로운 차원의 공간으로 넘어가는 듯한 환상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이 공공미술은 반사 재료로 만들어져 시민들은 특별한 조형 안에 자신을 담아낼 수 있다. 반사된 재료 안에 자연과 도시 풍경, 그리고 '나'를 만남으로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을 만나게 한다. 

작품은 상부의 스케일이 큰 원형 작품과 하부의 작은 스케일의 선형 작품이다. 모두 2차원의 선형이 만든 3차원적 공간과 형태의 변형이다. 전체 작품과 각 부재는 공공예술 제작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반사 재질의 금속 알루미늄 재료로 각 부재를 만들고 현장에서 토목, 조경 공사와 조립 과정을 통해 제작되었다.

또한 선형의 형태에 조명을 설치하고, 현장에도 매립 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의 공공미술로서 극대화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낮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느끼는 공간 미술로서 시민들을 만나고, 밤에는 조명 효과를 통해 휘어진 형태를 부각한 조형 미술로서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달엔 누가 살고 있을까? /서울시
박우성 작가 /서울시

달엔 누가 살고 있을까? 
서초구/박우성 


이 작품에 대한 주제는 무엇인가

달에 살고 있는 토끼는 누구나 어린 시절 한번쯤 상상해본 적 있는 동화 속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 토끼는 누군가에게는 염원의 대상이 되고, 누군가에겐 호기심의 대상으로,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유치한 이야기로 치부될 수도 있다.

아마 달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의 심정이 달 속 토끼의 모습으로 비춰지는 건 아닌가 생각한다. 본 작품은 디지털과 예술의 접목을 통해 달에 살고 있는 토끼가 되어 보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상상 속의 자신만의 토끼가 되어 어떤 모습으로 토끼가 된 자신을 바라볼 것인지 체험을 통해 한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품 기획한 의도

프로젝션 맵핑은 실제 있는 구조물에 가상의 3D 모델링과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투사함으로써 기존 구조물의 의미를 넘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관객과 작품의 상호작용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다양한 사람들에게 재밌고 접근하기 쉬운 '참여 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 '달엔 누가 살고 있을까?' 라는 제목의 작품은 하천 위에 대형 달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함과 동시에 카메라와 센서, 프로그래밍을 통해 관람객을 촬영하고 빔프로젝터로 촬영된 영상을 변환시켜 투사해 실시간으로 관객을 작품에 참여시키며, 관객이 직접 개인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주제를 이끌어나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했다. 
 

'달엔 누가 살고 있을까?' 작품 예상도 /서울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 달라

대형 달 구조물 제작(흰색 구형의 제작물로 달의 이미지는 빔프로젝터 맵핑으로 표현),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대형 달을 제작한 구조물에 새로운 이미지(달과 토끼)를 투사,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해 관람객의 모습과 행동을 이미지(토끼)로 변환, 변환된 이미지(영상)를 빔프로젝터로 실시간 투사, 달의 이미지와 관람객의 행동이 상호 작용이 가능하게 만들어 관객이 직접 작품에 주제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구름의 문장 /서울시
안서후 작가 /서울시

구름의 문장
강서구/안서후 


이 작품에 대한 주제는 무엇인가

마곡지구의 넓은 하늘과 구름은 어린 시절의 우리를 올려 태우고 현실과 초현실 사이를 오가는 가장 원초적인 예술적 대상이었다. <구름의 문장>은 이러한 하늘과 구름의 감각들은 공간적으로 실체화하는 파빌리온이다. 실체화된 구름은 방문객들의 예술적 감각을 일깨우는 매개체로서 마곡문화거리에 자리잡는다.

은빛의 낯선 재료와 인터랙션 기술을 활용해 도시와 일상의 풍경을 재맥락화하며 방문객들에게 휴식을 넘어선 예술적 낯선 경험을 통해 우리의 무뎌진 감각을 환기하며, 마곡지구에 '예술과 휴식, 첨단'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고자 한다. 


작품 기획 의도

마곡지구는 공항 주변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고도 규제를 적용받고 있고 그 부산물로서 어디서든 열린 하늘과 구름을 볼 수 있게 됐다. 샤를 보들레르는 이 구름을 바라보며 '신이 수증기로 만든 움직이는 건축물을 만져볼 수 있는 없는 것으로 만든 신기한 구조물'이라고 말했으며, 도저히 붙잡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구름을 사랑했다. <구름의 문장>은 마곡지구의 넓은 하늘과 구름의 감각들이 마곡문화거리 아래에 실체화하여 우리를 상상의 세계로 이끄는 매개체로서 작동시키고자 한다. 
 

'구름의 문장' 안에서 본 하늘 /서울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 달라

<구름의 문장>은 구름의 형상과 바람의 움직임을 주요 모티브로 자연의 불가사의한 현상을 표피적, 물리적, 구조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에서 사용하고 있는 '은빛의 문장'은 주변과 대비되는 이질적인 재료로써 초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내부의 환풍기가 인체 감지 센서에 의해 작동하며 문장이 흔들거리는 상호작용은 관람객과 작품을 공감각적으로 연결한다. <구름의 문장>은 도시와 일상의 풍경을 재맥락화하는 방식을 통해 마곡문화거리를 찾은 사람들을 낯선 공간의 문장으로 이끌며, 휴식을 넘어선 예술적 낯선 경험을 통해 우리의 무뎌진 감각을 환기하고자 한다. 
 

물 신디사이저 /서울시
김동현 작가 /서울시

물 신디사이저 
송파구/김동현


이 작품에 대한 주제는 무엇인가

수로의 자연 환경과 사람이 공생하는 순간을 시각적, 음악적 요소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작품 기획 의도

나는 인간의 의식과 행동이 자연과 사회 전체 시스템과 공생하는 현상을 움직이는 설치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2018년에 처음으로 바닷물의 PH를 이용하여 '물대위법'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지금 현재의 순간을 표현하고자 하며 도시와 물, 물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경험하며 관찰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고자 한다.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내 작품에 참여하는 순간 스스로의 행위로 인해 즉각적으로 변하는 주변의 물리적 상황을 관찰하게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것은 자신의 행위가 순간적으로 예상치 못한 어떤 상황, 혹은 환경과 맺는 물리적 인과관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스스로 몸의 움직임과 외부적 상황이 어떤 인과관계로 동시에 드러날 때 관람객은 매우 적극적인 몰입의 태도와 관찰자의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이것을 통해 자신의 선택과 미묘한 움직임이 주변 환경과 끊임없이 공생하고 있는 상황을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며 만들어갈 수 있는 문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회로연결 구조와 노브형태의 예시 /서울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 달라

물의 탁도, 질산염, 산소 및 PH등 물에서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실시간 측정해 음악을 연주하며 사람들이 직접 여러 음들을 조합해 볼 수 있는 구조의 작품이다. 한강물, 호수의 물을 직접 펌프로 퍼올리며 순환하는 순간 순간의 물의 변화를 음으로 변환, 사회와 자연환경 사이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생 관계에 대한 프로젝트이다. 물 주변에 셸터를 짓고 그 안에 시민들의 휴식 공간과 작품이 구성되는 구조로 설치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공공 공간 곳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호흡하며, 도시-예술-시민의 관계 맺기를 이어오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서울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코로나로 침체된 미술계와 신진‧청년작가, 관계자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번 공모에 참여했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신진작가들이 앞으로 공공미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공공미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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