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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공존 방향성은? 나만의 작은 정원, 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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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공존 방향성은? 나만의 작은 정원, 분재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1.01.1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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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정취를 그리게 하는 작은 나무 분재
분재에 관한 다양한 시선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분재라고 하면 나이 지긋한 어르신의 취미라고 여기는 시선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분재를 취미로 즐기는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것은 사실이다. 보통의 취미보다 고가의 비용이 수반되기도 하며 나무 관리에 있어서도 까다로운 면이 있어 진입 장벽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분재에 관한 의견은 종종 엇갈린다. 분재를 하나의 예술로 인식하는 관점과 자연의 한 부분에 사람의 손이 닿아 인위적으로 관리되는 부분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분재를 키우는 과정 중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수형樹形을 인위적으로 잡아가는 경우도 흔히 보게 된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분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분재를 키우는 사연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들은 나무를 사랑하고 더 큰 범위의 자연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자연을 통제하고 싶고 이를 상품으로서의 목적으로만 치부하기 위해서는 절대 아니다. 하나의 분재를 키우고 관리하는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분재를 완성하기 위해서 키워나가는 과정은 상당한 노력을 수반한다. 나무 하나를 키워낸다는 것은, 비록 아주 작은 형상을 하고 있을지라도 단지 사랑의 힘으로 되는 것만은 아니다. 묘목을 심는 과정에서부터 하나의 분재가 완성될 때까지 많은 공부와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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