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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추석 D-1, 해보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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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추석 D-1, 해보면 좋은 것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9.30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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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로 인한 위험에 예전만큼 들뜬 명절 분위기를 즐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오죽하면 ‘비대면이 효도’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그래도 서로 감사함을 전하는 마음만큼은 여전해 보인다. 비록 집콕을 해야 하는 추석이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달’을 닮은 송편 만들기

추석에 대표적으로 먹는 음식이라면 송편이 있다. 송편은 햇곡식으로 빚는 전통음식 중 하나다. 멥쌀가루를 반죽해 깨, 콩, 밤, 팥, 설탕 등의 소를 넣고 솔잎을 깔고 찌는 방식이다. 지금은 추석에 먹는 음식이지만, 옛날에는 정월 보름에 먹었다고 한다.

잡곡 송편 / 농촌진흥청 제공
잡곡 송편 / 농촌진흥청 제공

조선 후기 학자 홍석모가 연중행사와 풍속을 정리한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따르면, 정월 보름날 농가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집집마다 장대에 곡식 이삭을 매달아 대문간에 세워두었다.

그러다 2월 1일인 중화절(中和節)이 되면, 송편으로 만들어 노비에게 나이수대로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날을 속칭 노비일이라도 하며, 이 떡을 나이떡이라 불렀다고 한다. 송편의 반달 모양도 여기서 유래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송편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갖고 있다 / 위키미디어
송편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갖고 있다 / 위키미디어

보통 송편은 반죽 색에 따라 흰색, 녹색, 분홍색 등으로 나뉘는데 쑥, 단호박, 오디, 비트 등을 섞기도 한다. 또는, 잡곡을 섞으면 더욱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수수와 조 가루를 섞으면 다양한 색의 송편을 만들 수 있다.

붉은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와 피로해소,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다. 노란 조는 백미에 비해 비타민 B1, B2가 3배 정도 많고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다.

송편에 소로 주로 넣는 콩, 깨, 밤 / pixabay
송편에 소로 넣는 콩, 깨, 밤 / pixabay

송편을 먹는 재미는 안에 넣는 ‘소’에 있다. 콩, 참깨, 밤 등을 넣는데, 각각에 효능이 있다. 콩은 이소플라본이 들어있어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며, 특히 검정콩에는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참깨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항산화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밤에는 탄수화물·단백질·기타지방·칼슘·비타민(A·B·C) 등이 풍부해 발육과 성장에 좋다. 특히 비타민C는 피부미용과 피로회복·감기예방 등에 효능이 있으며,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송편 반죽은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드는 익반죽으로 만든다 / pixabay
송편 반죽은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드는 익반죽으로 만든다 / pixabay

송편 만들기는 반죽과 소만 준비되면 간단한 편이다. 멥쌀가루, 반죽색을 내기 위한 잡곡가루, 콩, 참깨, 소금, 설탕, 참기름이 필요하다. 멥쌀과 잡곡가루는 1:1 혹은 2:1 비율로 각 250g씩 넣어 섞고, 소금을 조금 넣은 후 뜨거운 물 약 300㎖를 넣고 반죽해 냉장고에 1시간 가량 숙성시킨다.

소로 들어갈 참깨와 콩 등은 볶아 믹서에 갈아준 뒤, 100g 기준으로 설탕 50g, 꿀 30g, 물 한 큰술을 넣고 섞는다. 쫀득한 식감을 원한다면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 것이 좋다. 콩은 하루 정도 물이 불린 뒤에 삶아서 갈아주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반죽은 밤알 크기만큼 떼어낸 다음 소를 넣고 빚는다. 빚는 모양은 지역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반달 모양으로 크게 만들거나, 손가락 자국을 내주기도 한다. 만든 송편은 솔잎을 깐 찜통에서 20∼25분 정도 찐 뒤 쫄깃한 식감을 위해 바로 차가운 물에 한번 씻고 참기름을 발라준다.


똑같은 선물, 포장으로 살린다

평소에는 표현하기 어렵지만, 명절에는 그동안 고마운 가족이나 지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여러 종류의 선물이 있지만, 특별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직접 포장하는 것도 좋다. 유튜브 등을 활용하면 추석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종이포장, 보자기포장법 등이 다양하다.

아름드리 선물포장 유튜브 캡쳐(https://youtu.be/5ozsO6VFvZo)
아름드리 선물포장 유튜브 캡쳐(https://youtu.be/5ozsO6VFvZo)

선물포장디자이너 ‘아름드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여러 여러 방법의 선물포장법을 소개하고 있다. 추석 느낌을 낼 수 있는 종이 포장지를 활용한 것들 외에도, 보자기, 리본 등을 활용한 영상이 많아 따라하기 쉬운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르비엔 유튜브 캡쳐(https://youtu.be/B6gSY_D3U2E)
르비엔 유튜브 캡쳐(https://youtu.be/B6gSY_D3U2E)

보자기 포장 클래스도 운영하는 ‘르비엔’에는 다양한 매듭법을 활용한 보자기 포장이 많다. 자막 설명과 함께 과정을 세세히 소개하고 있어 따라하기 쉽다. 선물 포장 외에도 용돈봉투를 만드는 법도 있어, 부모님에게 용돈 받는 즐거움을 더할 수도 있겠다.


집에서 가족들과 놀며 비대면 효도하기

이번 추석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길다면 긴 연휴에 영화를 봐도 좋지만, 혼자서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함께 놀이를 해도 좋다.

위키미디어
위키미디어

윷놀이는 보통 연초에 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들이 모일 기회가 있다면 추석에 함께 즐겨도 좋다. 평소에 할 수 없는 전통놀이이기 때문에 어른과 아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는, 취미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클래스 101은 오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추석 특선 101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운동, 드로잉,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15가지 클래스 중 핵심 커리큘럼을 101원에 만날 수 있다.

솜씨당은 오는 10월 4일까지 ‘가을 연휴 맞이 클래스 최대 반값’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클래스를 들으면 30% 할인을 받거나 5000원의 안전 취미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프립은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즐길 수 있는 ‘추석 특선 프립’ 이벤트를 운영한다. 필라테스, 서핑 등의 스포츠부터 민화, 아크릴화 등 미술활동, 남산투어, 도자기, 베이킹 등 여러 종류의 취미 클래스를 각 날짜와 해당하는 시간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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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모두 모여 즐기기 어려운 추석이 된만큼,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물어도 좋다. 아쉬울 수 있지만, 서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다시 자유롭게 만나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모두에게 즐겁고 안전한 추석이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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