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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새 국면 접어든 코로나19, 관광특구 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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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새 국면 접어든 코로나19, 관광특구 현재는?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0.02.2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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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침체와 경제적 타격, 관광특구의 모습
주요 지역을 통해 임대료 인하 논의 되고 있어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소강세를 보이는 듯하더니 18일 31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19일 오후까지 확진 환자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31번째 환자 관련 확진자만 11명에 달한다.

방역 우수 국가였던 한국은 현재 초 비상이다. 대구,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고 수원에서는 첫 미성년자 확진자가 나타났다. 그간 정부의 발 빠른 대처와 질병관리본부의 노력에도 개개인 방역망을 확고히 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31번째 확진자는 해외여행력이 없는 60대 여성으로 방역망 밖 확진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 점이 질병관리본부가 집중하는 부분 중 하나다. 방역망 밖에서도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를 긴장하게 한 코로나19, 국가마다 철저한 방역을 이루고 있다 pixabay
전세계를 긴장하게 한 코로나19, 국가마다 철저한 방역을 이루고 있다/ pixabay



코로나19,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현재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은 이 문제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근심을 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국가가 할 수 있는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행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개인별 위생과 방역에 힘쓰길 간곡히 부탁했지만 그럼에도 확진 환자와 의심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46명이다. 그중 12명의 환자는 완치가 됐다. 완치된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그나마 안심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30명 정도를 웃도는 확진자 수는 하루 새에 무려 15명이 추가됐다. 그만큼 의심 정황이 있는 관찰 대상자 역시 더 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31번째 환자의 경우 이동 경로가 길고 병원, 종교 집회 장소, 호텔 예식장까지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은 이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선 이동 경로가 긴 만큼 위험 요소가 많은 것은 당연하며 31번째 환자가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한방병원에서만 무려 128명에 달하는 접촉자가 확인됐다고 한 매체가 발표했다. 한방 병원 접촉자를 포함해 현재 접촉 확인이 된 인원은 총 166명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잠시간 소강상태가 유지됐던 확진자 수의 변동 및 증가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권 침체와 경제적 타격, 관광특구의 모습

코로나19는 국가적 방역 외에도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민적으로 소비가 침체되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최초 보고되고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이지만 경제적 타격은 그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측된다.

일단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환경이 소비 기회를 줄어들게 하며 국민들도 최대한 개인적인 약속이나 모임 등을 잡지 않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상권이 크게 타격을 입는다는 것이다.

특히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환경에 따라 음식점, 카페 등 자영업자들 역시 손님이 줄어든 것을 체감했다는 의견이 많고 관광특구 또한 여행객이 줄고 일반 시민들도 여행객과의 접촉을 걱정해 발길을 들이지 않고 있는 현상을 겪고 있다.

관광특구인 인사동 역시 예외는 아니다. 동절기 유입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그나마 있는 손님들까지도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다.
 

한산한 인사동 거리 /윤미지 기자
한산한 인사동 거리 전경 /윤미지 기자
한산한 인사동 거리 전경 /윤미지 기자
한산한 인사동 거리 전경 /윤미지 기자

인사동에서 15년간 전통 상품을 판매한 자영업자 이모 씨(58세)는 “확실히 전보다 유동인구가 줄어들어 숍에 들어서는 손님 자체가 없다. 메르스 사태 때도 전 국민 외출 자체라는 비슷한 사항이 있었지만 지금 같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매출도 많이 떨어진 상황인데 매월 나가는 임대료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분간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현재 경제적 타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사실상 후일로 미뤄질 것이라 예상된다. 한 매체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말 현 상황에 따른 경기대책에 대해서 발표할 것이라 전했다. 경기 대책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자영업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임대료다. 자영업자 이모 씨(30세)는 “매출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국가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자영업자들이 힘을 내야 하는 때인 것 같다. 다만 높은 임대료는 걱정이다. 매출 자체가 크게 줄다 보니 높은 임대료를 전부 감당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인사동 역시 건물 소유자들을 중심으로 임대료를 인하하거나 몇 달간 세를 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상의를 하고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주 한옥마을은 코로나19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함께 상생을 이루기 위한 대책으로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대책은 질병 위기로 장기화되는 경제침체와 활성화를 이룬 지역에서 치솟은 임대료로 인해 떠나야 하는 소규모 상인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 관광 거점 도시인 전주시의 한옥마을 건물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들어 문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임대료를 10%이상 내리는 것에 동의했다.

포항시는 18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대책이 논의된 가운데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돕는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할 예정에 대해 언급됐다. 또한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타 도시의 2배로 지원하며, 봄 여행 주간에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행사와 이벤트 개최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여러 지역에서 발표한 특단 대책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임대료를 인하하겠다는 결정을 보이고 있다. 몇몇의 건물주들이 상인들과 상생을 위한 방안으로 임대료 인하를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상인들의 경제적 타격을 외면한 채 영업시간 단축 정도의 대책을 선보이는 곳도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의 고통이 분담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별 방역으로 위기 극복할 여지 있다

31번째 확진자가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보이며 한동안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을 듯하다. 아직 그를 슈퍼 전파자로 단언하긴 이르지만 이미 많은 숫자의 확진자가 하루 새에 한 명의 환자를 시작으로 발생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나가는 시민의 모습 윤미지 기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나가는 시민의 모습 /윤미지 기자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pixabay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pixabay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코로나19를 의심해 봐야 한다 pixabay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코로나19를 의심해 봐야 한다 /pixabay

외출 자제로 인한 경제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나 개인별 방역을 통해서 빠른 소강을 이루고 이 위기를 극복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모범 확진자 사례를 통해 마스크 착용과 증상 의심 시 자가 격리를 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에 전파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한 바 있다.

정부의 꼼꼼한 검역에 이어 개인마다 철저하게 위생을 신경 쓰고 마스크 착용을 통해 전파의 우려를 줄인다면 현재 상황을 빠르게 종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현시점에 언급되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논의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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