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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발렌타인] 초콜릿 만드는 사람들 ‘쇼콜라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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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발렌타인] 초콜릿 만드는 사람들 ‘쇼콜라티에’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0.02.14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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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함 가득 전문 쇼콜라티에 되기 위해서는?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는 역시 초콜릿 선물이 빠질 수 없다. 달달하면서도 모양도 예쁜 초콜릿 선물은 로맨틱 데이의 완성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콜릿 준비에 꽤 큰 공을 들여야 한다.

최근에는 괜찮은 초콜릿 전문점들이 국내에도 많이 들어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몇 번의 온라인 검색을 활용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감도는 초콜릿 구입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로맨틱한 발렌타인데이트를 앞둔 연인들은 저마다 초콜릿에 마음을 담기 위해 분주해진다.

그렇다면 먹음직스러운 모양의 달달한 초콜릿은 과연 누가 만들까. 사람들은 그들을 ‘쇼콜라티에’라고 부른다. 왠지 이름만 들어도 달콤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느낌인데 사실 흔한 직업군이라고 볼 수는 없다. 파티시에와 비슷한 직종인가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엄연히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쇼콜라티에는 초콜릿을 위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초콜릿들 /pixabay
유럽의 초콜릿 숍 외부 전경/pixabay



초콜릿 장인, 쇼콜라티에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쇼콜라티에는 매우 로맨틱한 직업이다. 세상에 마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소재들이 존재하지만 초콜릿은 그 자체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다. 초콜릿을 입에 넣으면 아주 달달하고 부드럽게 입안에서 살살 녹아든다. 바로 그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들을 쇼콜라티에라고 정의할 수 있다.

쇼콜라티에는 단순히 먹기 위한 초콜릿을 만들기보다는 예술 작품에 가까운 제품을 완성한다. ‘쇼콜라’라는 프랑스어에서 파생된 쇼콜라티에라는 이름은 초콜릿 공예가, 장인을 뜻하기도 한다. 생존을 위해 먹기 위한 음식을 조리하는 인물을 두고 공예가나 장인이라 일컫지는 아니하듯, 평범한 초콜릿을 만들고 싶어 쇼콜라티에가 되는 이는 없다.
 

쇼콜라티에가 초콜릿을 만들고 있다/ pixabay
쇼콜라티에가 초콜릿을 만들고 있다/ pixabay
초콜릿은 맛도 중요하지만 먹음직스러운 디자인도 중요하다. 바크 초콜릿 만들기. /pixabay
초콜릿은 맛도 중요하지만 먹음직스러운 디자인도 중요하다. 바크 초콜릿 만들기. /pixabay

쇼콜라티에는 저마다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가지고 있고 맛과 비주얼에서 차별점을 둔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해 힘쓴다. 이를 위해서 초콜릿의 세계에 뛰어든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쇼콜라티에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영어로는 초콜릿 아티스트라고 한다. 무려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것에는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 쇼콜라티에는 단순히 초콜릿을 만드는 기술을 익힌 사람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보통 쇼콜라티에라고 하면 초콜릿 만드는 기술은 당연지사 갖추고 있어야 하며 주방에서 이뤄지는 제작에도 주가 되어 참여하지만 그들은 초콜릿을 완성하기 위해 더 세분화된 분야를 직접 책임진다.

음식을 만드는 것에는 재료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야 하고 조리법에도 능통해야 한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다. 음식을 만들고 접시에 담아낼 때는 플레이팅에 신경을 쓰는데 이는 요리가 테이블에 나가는 것까지 하나의 과정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초콜릿의 기본 재료가 되는 카카오/
초콜릿의 기본 재료가 되는 카카오가 담긴 포대/pixabay
초콜릿의 기본 재료가 되는 카카오/pixabay
초콜릿의 기본 재료가 되는 카카오/pixabay

쇼콜라티에 역시 초콜릿을 만들다 보면 식재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디자인의 영역까지도 생각을 해야 한다. 초콜릿은 보통의 식사, 요리와는 다르게 접시에 담아져 나가는 것보다 포장이 된 채 판매가 되는 경우가 많다. 쇼콜라티에는 이 모든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내며 때로는 리더가 되어 팀을 이끌기도 한다.

특히 초콜릿은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가장 많이 선호된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라는 대목을 앞두고는 더욱 그러하다. 대부분의 연인들이 크고 작은 선물을 준비하지만 초콜릿은 빼놓지 않고 구입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는 만큼 비주얼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전문 쇼콜라티에가 되기 위해서는 초콜릿을 만드는 기술만큼이나 예술적인 감성 혹은 디자인적인 소양을 갖춰야 하는 경우가 많다.


쇼콜라티에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국내에서 쇼콜라티에라는 직업의 입지는 과거에 비한다면 미약하지만 성장세를 보인다고 볼 수 있다. 디저트 문화 자체가 성장되면서 초콜릿을 전문으로 만드는 쇼콜라티에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과거에는 파티시에와 이를 비슷하게 생각하는 이도 많았다고 한다.

불과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과거를 떠올려보면 초콜릿을 배운다는 것은 제과, 제빵 분야에 묶여 있는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다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디저트 문화가 굉장히 세분화되고 다각화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지금은 초콜릿 아티스트로서 쇼콜라티에의 영역이 견고해지고 이를 꿈꾸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사실 대중적인 직업이 아니다 보니 전문적으로 쇼콜라티에가 되어서 활동을 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진입장벽이 높다고 여기는 이도 있다. 하지만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 쇼콜라티에를 꿈꾼다면 자격증 취득 기관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찾아보면 초콜릿을 만드는 기술이나 재료를 선택하는 감각 등을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쇼콜라티에 자격증 아카데미 수업을 국내에서도 수강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1호 쇼콜라티에로 알려진 김성미 대표가 운영하는 수제 초콜릿 공방 ‘빠드두’에서 쇼콜라티에에 대한 자격증을 공부할 수 있다. 프랑스 요리 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쇼콜라티에로 김성미 대표는 한국에서 실력 있는 쇼콜라티에를 양성하기 위해 자격증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초콜릿은 온도에 민감한 식품으로 이를 다루는 쇼콜라티에에게 전문적 기술이 요구된다 pixabay
초콜릿은 온도에 민감한 식품으로 이를 다루는 쇼콜라티에에게 전문적 기술이 요구된다/pixabay
견과류 등을 초콜릿 재료로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견과류 등을 초콜릿 재료로 함께 이용할 수 있다/ pixabay
하나의 예술, 초콜릿 디저트/ pixabay
하나의 예술, 초콜릿 디저트/ pixabay

최근에는 초콜릿 카페나 전문점을 창업하기 위해 초콜릿을 배우는 이들도 많지만 쇼콜라티에는 예술적인 감각을 펼치는 사람들이다. 초콜릿 장인이 되고 싶다면 자신의 디자인적 감수성 역시 꾸준히 성장시키고 초콜릿 재료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영화 속 쇼콜라티에

쇼콜라티에를 소재로 한 영화는 대체적으로 사랑스럽고 화면 속의 달달한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빠져들게 된다. 달콤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초콜릿의 비주얼을 맘껏 감상하면서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는 2000년도 개봉한 영화 <초콜릿>이 있다.

프랑스 시골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초콜릿은 신비한 분위기를 가진 여인 비안느가 마을에 와 초콜릿 가게를 열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생기는 변화를 보여주며 영화가 진행된다.

마을 사람들은 초콜릿에 의해 사랑과 정열을 다시 느끼고 작고 고요한 이 마을은 활기를 띠게 된다. 초콜릿의 유혹에 열정적으로 변해가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과 로맨틱한 사랑을 함께 그리고 있는 영화다. 달달한 선물로서 초콜릿이 가진 의미와 잘 어울리는 분위기가 화면 가득 담겨 있다.

발렌타인데이와 잘 어울리는 로맨스 영화를 찾고 있다면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도 분위기 있는 저녁에 보기 좋다. 주인공인 쇼콜라티에와 초콜릿 가게 사장의 로맨스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초콜릿의 달콤함 가득한 비주얼도 감상할 수 있으면서 두 사람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로맨스를 즐길 수 있다.

해피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 초콜릿
해피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 초콜릿/ pixabay

초콜릿을 달콤하다고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초콜릿은 씁쓸한 맛도 담고 있다. 영화는 이 주제를 관통하며 주인공들이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달콤 쌉사름하게 그려낸다.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며 볼만한 영화를 찾고 있다면 초콜릿의 달달한 향연이 가득 피어나는 쇼콜라티에 영화에 집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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