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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게 좋아, 뜨개질이 배우고 싶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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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게 좋아, 뜨개질이 배우고 싶어질 때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0.01.15 10: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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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뜨개질,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날이 급격하게 추워지면 두꺼운 목도리를 목에 꽁꽁 감는다. 뜨개 실을 이용한 패션 아이템들은 보온성이 높아 실용적이고 털실 선택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골라볼 수 있어서 더 활용하기 좋다.

뜨개질 아이템은 대부분 동절기에 애용하는 경우가 많아 명도가 낮은 색감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가끔은 무채색의 의복 사이에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원색으로 골라봐도 색다르게 착용할 수 있다. 때로는 톤 온 톤(tone on tone)으로 부드럽게 어우러지기도 하고 다른 방식으로 매치하면 눈에 띄는 포인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겨울 패션에서 뜨개질 아이템은 머스트 해브에 속한다.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손뜨개질 pixabay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손뜨개질/pixabay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서 디자인 할 수 있다,pixabay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서 디자인 할 수 있다/pixabay

마음에 드는 뜨개질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충동은 핸드메이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테다. 하지만 끝까지 완성해내기가 어렵다. 주로 과도하게 길고 큰 목도리를 고르거나 초심자가 시도하기에 복잡한 기법이 들어가는 니트 같은 아이템들은 처음 뜨개질을 시작하는 사람이 완성하는데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포근함을 찾게 되는 이 계절, 문득 뜨개질이 배우고 싶어졌다면 어떤 아이템을 골라보는 게 좋을까.


다양한 뜨개질의 활용

뜨개질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은 생각보다 더 다양하다. 뜨개실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보온성이라는 특성 덕분에 주로 패션 아이템을 떠올리곤 하지만 겨울철 인테리어나 혹은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인형 역시 뜨개질 제작이 가능하다.
 

한코 고무뜨기 기법이 사용된 목도리, 니트러브
한코 고무뜨기 기법이 사용된 목도리, 니트러브
뜨개질 목도리 ,니트러브
뜨개질 목도리 ,니트러브

먼저 가장 흔하게 떠올리는 패션 아이템은 니트 상의부터 목도리, 장갑, 모자 등 여러 가지 니트웨어들을 꼽아볼 수 있다. 특히 뜨개질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목도리를 만들어 보는 경우가 많다. 직사각형의 형태로 길고 두껍게 뜨면 되는데 기본 뜨개 기법을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변형이 들어간다고 해도 어렵지 않게 기법을 적용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장갑이나 모자 등 형태가 복잡한 제품에 대해서는 도안을 필수로 보고 제작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니트 같은 의류 제품은 초보자가 혼자서 만들어 보기에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아이템에 속한다. 그렇다고 매번 목도리만 도전하기엔 아쉽다고 생각한다면 인테리어 소품으로 눈을 돌려봐도 좋다.

발 매트나 커튼, 담요, 러그 등을 만들어 볼 수도 있는데, 추운 겨울 집안의 온기를 돌게 할 특별한 인테리어를 고민해보고 있다면 뜨개질 소품을 제작해서 배치해 보는 것도 괜찮다. 물론 커튼의 경우 너무 크기가 크기 때문에 방대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 정도 뜨개 기법이 손에 익고 취미 겸 꾸준히 손을 움직여 본다면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초심자라면 뜨개질의 기법도 워낙 다양할 뿐만 아니라 실의 소재나 특성도 한눈에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사용 도구에 따라서도 만드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라 자신이 제작하기 위해 고른 소품에 알맞은 도구 선택이 필수다.
 

폴라베어 애착인형, 니트러브, 쌍둥맘 헬레나 작가의 작품
폴라베어 애착인형, 니트러브, 쌍둥맘 헬레나 작가의 작품
폴라베어 애착인형, 니트러브, 쌍둥맘 헬레나 작가의 작품
폴라베어 애착인형, 니트러브, 쌍둥맘 헬레나 작가의 작품

인형이나 회화 작품 같은 느낌을 주는 태피스트리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인형의 경우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작해서 장식물로 사용해도 좋다. 태피스트리는 다양한 색감의 실을 그림처럼 짜 넣어 완성하는 것인데 벽걸이나 가림막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용 직조 틀을 사용해 제작이 가능하다.


뜨개질을 시작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

뜨개질에 처음 도전을 한다면 먼저 제작자가 원하는 뜨개질 아이템의 디자인과 도안이 필요하다. 이때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이 편하게 취미로 지속해서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알맞은 난이도의 도안을 봐야 한다.

요즘에는 온라인상으로 뜨개 제작 동영상을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도안 역시 쉽게 찾아서 출력해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도안을 보는 법이나 뜨개질 기법 등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지만 이럴 땐 뜨개 공방을 직접 찾아가서 배우면 더 유익하게 익힐 수 있다.

물론 집에서 편하게 뜨개질하는 취미를 가져보는 것도 좋지만 처음 입문을 하는 경우라면 도안을 읽는 것도 어렵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공방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어렵다고 느끼는 순간 금방 포기해 버릴 수도 있고, 기법을 하나하나 동영상이나 책을 보고 익힐 때 속도가 나지 않아서 지칠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 입문 시에는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다만 제작자에 따라 어느 정도 손재주가 있고 과거 뜨개질을 배워본 경험이 있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요즘은 ‘니터’들이 모여 있는 카페나 커뮤니티가 폭넓게 형성이 되어 있고 각종 팁이라거나 도안, 실을 고르는 방법까지 프로 니터들에게 빠르게 전수를 받을 수 있다.
 

다양한 뜨개질 바늘, 코바늘의 사용 모습 pixabay
다양한 뜨개질 바늘, 코바늘의 사용 모습/ pixabay
다양한 뜨개질 바늘, 대바늘의 사용 모습 pixabay
다양한 뜨개질 바늘, 대바늘의 사용 모습/ pixabay

대바늘을 사용할 것인지, 코바늘이 적합할 것인지 선택 후 그에 맞는 재질의 실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실을 고르는 것이 처음엔 어렵고 라벨에 적혀 있는 표시를 읽는 것이 무리일 수도 있다. 로트 번호를 보고 제품명을 파악하고 그 외에 함유량, 세탁법 등을 확인하면 된다.
 

다양한 색상의 실을 선택할 수 있다, pixabay
다양한 색상의 실을 선택할 수 있다/ pixabay

과거에는 실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전용 공방을 찾거나 동대문종합시장 지하층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면 지금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충분히 원하는 실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뜨개질 전문 재료 구입이 가능한 사이트에 들어가면 실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고 색감도 다양하게 있어 주문이 쉽다. 또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도안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필요할 시 유익하게 사용이 가능한 유료 도안을 구입할 수도 있다.


‘곰손’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뜨개질 DIY 키트

도안과 그에 맞는 바늘과 실을 구입하면 된다고 하지만 왕초보들에게는 이마저도 하나의 문턱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럴 땐 뜨개질 DIY 키트를 활용하면 된다.

키트를 주문하면 하나의 아이템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기본 재료들이 들어가 있다. DIY 패키지로 판매가 되는데 상세도안부터 필요한 실의 양까지 미리 측정이 되어 들어가 있다 보니까 실이 모자를 위험도 없다.

작가들이 구성한 창작도안이 함께 들어가 있어 색다른 작품을 완성해 볼 수 있으며 제품에 들어가는 실도 다양한 색상으로 갖춰져 있다. 다만 별도 구매로 바늘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적합한 바늘의 종류와 호수를 같이 정확히 명시함으로 참고해서 준비하면 된다.

디자인을 부러 할 필요없이 도안에 따라 뜨개질을 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패키지 키트를 활용하면 보다 간편하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코튼이지백. DIY 패키지로 구입해 만들어 볼 수 있다, 니트러브, 쌍둥맘 헬레나의 작품
코튼이지백. DIY 패키지로 구입해 만들어 볼 수 있다, 니트러브, 쌍둥맘 헬레나의 작품

벌써 1월이라고 포기하기엔 이르다. 3월까지도 얇은 목도리 하나 정도는 필요할 수 있으니 간단한 도안으로 빨리 시작해봐도 늦지 않았다.

요즘에는 뜨개질 아이템이 여름 소품으로도 많이 제작되고 있다. 통기성이 좋고 튼튼한 실을 사용해서 네트 형태로 가방을 떠 보면 여름에 들고 다니기에도 좋으니 이를 계획한다면 지금부터 더 여유를 가지고 만들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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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자 2020-04-10 13:27:25
직접 가서 배우고 싶은데요
여긴 인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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