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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모습을 담아 가치를 더하는 '닥종이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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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모습을 담아 가치를 더하는 '닥종이 인형'
  • 윤미지 기자
  • 승인 2019.12.3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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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종이 여러 겹을 덧붙이는 정성과 인내로 만드는 인형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닥종이 인형'은 우리에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물건이다. 장난감 로봇이나 바비 인형은 많이 보기도 했고 가지고 놀기도 했지만 닥종이 인형은 우리 것임에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다.

주로 체험장이나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닥종이 인형은 모양 하나하나 살펴보면 섬세하기 이를 데 없고 서정적인 느낌도 든다. 닥종이 인형은 현대적이고 화려하기보다는 우리 조상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 더 의미가 있다. 그 안에서 느껴지는 수수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닥종이로 인형을 만들 때 하나의 조형물로서 온전한 모습을 갖추려면 수 겹의 정성을 필요로 한다. 단지 결착 부분에 끼워 넣고 맞추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한 겹씩 종이를 덧대고 시간이 지나 마르기까지 기다리는 과정을 여러 번이고 반복해야 하는 것에서 기다림을 배우고, 느림의 미학을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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