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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백제 대규모 토목공사 흔적 확인 ··· 27일 현장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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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백제 대규모 토목공사 흔적 확인 ··· 27일 현장설명회 개최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9.12.2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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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지 출입시설 추정지/ 문화재청
왕궁지 출입시설 추정지/ 문화재청

[핸드메이커 최상혁기자]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공주시와 공주대학교박물관이 지난 18년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주 공산성(사적 제12호) 발굴조사에서 쌍수정 일대의 추정 왕궁지를 출입하는 길과 왕궁지 관련 시설을 만들기 위해 국가에서 진행한 대규모 토목공사의 흔적을 확인했다고 24일 전했다.

공산성 추정 왕궁지 출입시설은 문궐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으로 경사를 이루고 있는 지형에 맞춰 길이 50m, 너비 36m, 깊이3.5m의 형태로 흙을 경사지게 쌓은 후 다시 수평으로 쌓는 성토다짐의 토목기법을 반복하여 안정적인 지반을 조성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1932년 백제 왕궁지와 이곳으로 출입하기 위한 관광도로를 만든 구간으로 국가에서 시행한 백제 대규모 토목공사 흔적임을 확인했다.

성토다짐층 내 보호시설 전경 / 문화재청
성토다짐층 내 보호시설 전경 / 문화재청

토목공사 흔적에는 성토대지 경사면에 강돌과 깬돌을 깔아 성토구조가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을 하였는데 현재 사용되는 건축부재로 연약지반 성토층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필터매트와 같은 기능을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대규모의 성토다짐이나 외벽 보호시설과 같은 토목구조는 백제 시대 한성 도읍기의 왕성인 풍납토성에서 확인된 이래, 최대규모의 백제 토목공사 흔적으로 볼 수 있으며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하면서 축조한 대규모의 국가 시설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공주 공산성의 정체성을 고증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공주시와 함께 정부혁신 과제의 하나인 공주 공산성 왕궁유적의 복원 고증을 위한 연구기반 활성화와 함께 공주 지역 핵심유적에 대한 실체 규명을 통해 백제의 역사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유적의 보존과 관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충남 공주시 금성동에서 발견된 대규모 토목공사 흔적의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는 오는27일 오전 10시30분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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