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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품종 수수로 끓인 수수차, 더 건강한 성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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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품종 수수로 끓인 수수차, 더 건강한 성분을 즐겨보세요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9.1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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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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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수수는 밀, 벼, 옥수수에 이어 네번째로 가장 많이 활용된 곡식 작물이다. 세계에서 널리 재배되었고, 중국에서도 오곡의 하나로 중요시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선사시대부터 재배되어 왔는데, 붉은 색을 띠기 때문에 액운을 피하고 장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그래서 돌상과 생일상에 올라가는 음식에는 수수가 빠지지 않았다.

수수는 처음에는 초록색이었지만 익을수록 붉은색이 된다. 메마른 땅에도 잘 자라며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한데 특히 폴리페놀은 적포도주의 6배, 흑미의 2배에 달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비만,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서는 속을 따뜻하게 하여 장 기능에 도움을 주고 설사를 멈추는 효능이 있다고 전한다.

가정에서는 주로 밥을 지을 때 쌀과 섞어 먹는 용도로 쓰인다. 이외에도 낱알을 갈아 국수와 떡, 빵 등으로 만들어 먹기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통술인 고량주의 주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그런데 수수는 이밖에도 차로 마시면 수수의 좋은 성분을 보다 더 쉽게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수수차 만드는 법 [농촌진흥청 제공]
수수차 만드는 법 [농촌진흥청 제공]

차로 활용하려면 도정하지 않거나 5% 도정한 수수를 180℃에서 7분∼8분 볶아준다. 따뜻한 물 100mL에 볶은 수수 3g 정도를 넣고 3분 간 우린 뒤 마신다. 수수를 볶아주면 볶지 않았을 때보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최고 47%, 항산화 활성은 21% 증진되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기존 수수보다 기계로 수확하기 쉽고 수량도 많은 ‘소담찰’과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동안메’ 등을 육성해 보급하고 있다. ‘소담찰’ 품종은 키가 90cm 정도로 작아 기계 수확에 알맞다. 찰성이 있어 차로 마시면 전분이 우러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동안메’는 항산화와 항당뇨 효과가 우수한 메수수다. 진한 갈색의 탄닌이 우러나 차로 마실 때는 약간 떫은맛이 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밭작물개발과장은 “건강기능성분 섭취와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수수차를 즐기는 것도 건강 관리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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