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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의 역사 이야기] 지친 일상의 활력소가 돼주는 커피 한 잔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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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의 역사 이야기] 지친 일상의 활력소가 돼주는 커피 한 잔 어디서 왔을까?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09.0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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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찾곤 한다. 피곤한 업무시간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카페인 한 잔을 섭취해줘야 기운이 난다. 또한 친구들과 수다를 떨 때도, 시원한 곳에서 분위기 있게 공부를 할 때도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을 주문한다. 그만큼 커피는 우리 일상 깊숙이 함께 하고 있는 음료이다.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기원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에티오피아 아비시니아고원에서 양을 치던 칼디라는 소년이 커피 열매를 먹고 기운이 나고 상쾌해졌다고 한 이야기가 유명하다. 이후 중동지역으로 전파된 커피는 중동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고 오스만제국에서는 전문 커피점이 전국 곳곳에 생겼다. 당시 부인들은 커피를 제대로 주지 않는 남편에게 이혼을 청구할 권리가 있었다고 할 정도였다.

유럽에서는 처음에는 '이교도의 음료'라며 이슬람교도들에게 전래된 커피를 배척했다. 하지만 16세기 클레멘토 8세 교황은 커피를 마셔보고 그 맛에 감동했다. 그리고는 이 음료를 이교도만 먹게 하기는 아깝다며 특별히 커피에 세례를 주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17세기 이후에는 유럽 상류층에게 커피마시는 것이 유행하며 널리 퍼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개항기에 커피가 전래됐다. 특히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겨 마신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당시 커피는 가배(珈琲)차 또는 양탕국이라고 불렀다.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의 아라비카종, 콩고의 로부스타종, 아프리카 서해안의 리베리카종 3가지가 있다. 이 중 아라비카종이 전 세계 생산액의 80%를 차지한다. 로부스타종은 인스턴트커피에 많이 사용한다. 리베리카종은 쓰고 향이 강하지 않아 많이 쓰이는 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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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커피나무 열매의 씨앗을 볶은 원두를 이용해 만든다. 커피나무 열매 과육은 '카스카라'라고 부른다. 카페인이 커피콩(씨앗)보다 훨씬 적고 단맛이 나며 커피 제조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커피콩은 볶는 정도에 따라 향과 맛이 달라지며 적게 볶을수록 쓴맛이 강해진다. 이렇게 분쇄한 커피를 다양한 추출 방법으로 음료를 만든다.

볶은 커피를 분쇄한 다음 거름 장치에 담고 위에 물을 부어 용해시키며 추출하는 방식은 여과식(핸드드립) 또는 드립커피라고 한다. 다른 커피와는 달리 손으로 일일이 만들기에 실력에 따라 맛이 달라지며 가장 흔한 방식이다. 기존 물에 커피와 설탕을 넣고 끓여서 마시던 터키식 방법은 가루가 입안에 남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유럽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 방법을 만들었다.
 

또한 기계를 이용해 고농축시킨 커피는 에스프레소 또는 추출식 커피라고 부르며 저온에서 장시간에 걸쳐서 추출해낸 커피는 콜드브루커피(더치커피)라 한다. 이외에도 분말상태로 만들어 보관과 생산을 용이하게 한 인스턴트 커피가 있다.

요즘은 집에서 직접 커피를 만들어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를 홈커피 또는 홈카페라고 한다.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가정용 커피 머신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SNS에 직접 만든 커피를 올리는 홈카페 놀이도 유행하고 있다.

커피는 원두의 종류부터 추출방법 등 만드는 과정이 너무나 다양하고 맛도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자유롭게 나만의 맛을 표현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에 안성맞춤이다. 색다른 커피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은 직접 나만의 커피를 만들어 보자. '나만의 커피' 그 얼마나 매력적인 말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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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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