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20:05 (화)
[푸드의 역사 이야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와 햄버거는 같은 음식이다?
상태바
[푸드의 역사 이야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와 햄버거는 같은 음식이다?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08.21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빵 사이에 고기,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함께 넣어 먹는 음식을 샌드위치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기도 한데 햄버거 역시 정식 명칭은 '햄버그 샌드위치'로 샌드위치에 포함되는 음식이다. 핫도그와 토스트 역시 마찬가지로 샌드위치에 포함된다.

샌드위치는 18세기 영국의 샌드위치 백작이 식사시간을 줄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도박중독자였던 백작이 간단히 만들어서 한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안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와 반대되는 당파에서 퍼트린 루머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빵 사이에 여러 재료를 끼워 먹는 요리는 예전부터 기록이 존재한다. 중앙아시아의 기마민족인 타타르족은 날고기를 말안장에 깔고 다니면서 부드럽게 만든 다음 다른 재료와 함께 먹었다고 한다. 후에 유럽에서는 몽골군이 먹는 이 음식을 보고 '타타르 스테이크'라고 부르게 되었다.

독일의 항구도시 함부르크에서는 이 타타르 스테이크에 영향을 받아 고기를 갈거나 다져서 익혀먹었다. 이후 이 요리는 19세기에 미국으로까지 건너갔고 미국인들은 이 음식을 함부르크의 이름을 따서 '햄버그 스테이크(Hamburg steak)'로 불렀다. 우리에게는 '함박 스테이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미국에서는 빵 사이에 고기를 넣어서 먹기 시작했고 그 시초에 대해서는 많은 주장들이 있다. 한 요리사가 샌드위치 백작처럼 너무나 바쁜 나머지 고기를 빵 사이에 넣어 먹었다는 주장도 있다.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후원하기

 

만들기도 간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는 짧은 시간에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는 맥도날드, 버거킹 등의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생겨나 세계화의 대명사로서 전 세계에 햄버거가 퍼져나간다.

햄버거는 건강에 나쁜 패스트푸드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의 햄버거들이 각종 방부제와 강한 조미료를 넣은 조리법의 문제와 더불어 같이 먹는 감자튀김과 탄산 등이 겹친 문제이지 햄버거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사실 햄버거는 그 자체로 보면 다양한 고기와 채소 빵을 넣어 영양소가 훌륭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수제햄버거와 수제샌드위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햄버거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나 최근 수제버거 열풍으로 다시 증가세에 이르렀다. 

햄버거는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다. 우선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고기를 갈아서 빚고 간을 해 구워서 패티를 만드는데 우리나라의 떡갈비나 스테이크와도 비슷하다. 굳이 패티가 아니더라도 치킨, 햄 등 다양한 방법을 쓸 수 있다. 그리고 빵 사이에 야채, 토마토, 치즈 등 취향에 맞춰 재료를 넣으면 된다. 햄버거와 샌드위치는 단지 빵과 재료를 함께 먹는다는 것만 지키면 되므로 다양한 방법과 재료로 만들 수 있다.

...
  • 회원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후 기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회원가입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