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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의 역사 이야기] 자연스럽게 술로 변신하는 포도, 원숭이들이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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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의 역사 이야기] 자연스럽게 술로 변신하는 포도, 원숭이들이 발견했다?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08.07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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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김강호 기자] 포도로 만든 과일주를 와인이라고 부른다. 와인은 블루베리, 체리 등의 과일을 사용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와인 제품은 포도를 주로 사용해서 만들고 우리나라에서도 포도주가 가장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와인은 사실상 포도주를 의미하는 단어가 됐다.

 포도에는 당과 효모가 동시에 있기 때문에 터트려서 방치하면 자연적으로 발효되어 술이 된다. 그렇기에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포도주를 만드는 법을 알게 됐을 것이다. 1만 년 전부터 조지아, 이란 등에서 포도주를 만든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후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등에서도 포도주와 관련된 유물을 확인할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물웅덩이에 우연히 포도들이 떨어져 자연스럽게 포도주가 됐는데 원숭이들이 마시고 취해 버린 것을 보고 사람들이 포도주를 알게 됐다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스에는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가 있었으며 대지의 풍요를 주재하기도 했다. 이러한 신화를 통해 포도주가 그리스에서 번성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디오니소스에 대한 의식은 기독교의 성체성사 등에도 영향을 주어 종교적 의미에서도 포도주가 신성하게 활용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충렬왕에게 원나라에서 포도주를 하사한 기록이 있다. 중국 역시 약 9천년 전부터 포도주를 만든 흔적이 발견됐으나 동아시아에서는 포도가 부족했고 품종이 좋지 않아 쌀로 만든 곡주만큼 발달하지 못했다.

 

포도주는 유럽에서 가장 발전했으며 유럽인들의 일상에서 뗄 수가 없는 술이 됐다. 특히 지중해 연안의 온난한 기후 덕분에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최대의 포도주 생산국이 됐다. 샴페인, 코냑, 부르고뉴 등 유명한 포도주도 프랑스의 지명을 따서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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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는 포도를 짓이겨 발효통에 옮기고 발효시키는 간단한 원리를 가지고 있지만 발효하는 온도와 포도의 종류, 기간, 양조방식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또한 생산지역, 숙성기간, 포도수확 연도, 등급 등 다양한 기준을 엄격히 표시해야 하며 이에 따라 종류도 굉장히 복잡해 진다. 포도주의 복잡함 덕분에 소믈리에라는 와인 전문 직업이 생길 정도이다.

포도주는 다양한 분류법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는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로 구분한다. 백포도주는 적포도주와는 달리 과피와 종자가 들어가지 않으며 저장 기간도 짧아 풍미가 경쾌하다는 특징이 있다.  적포도주는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발효시키며 떫은 맛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적포도주가 80% 이상을 소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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