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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동아리네트워크’ 8월13일까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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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동아리네트워크’ 8월13일까지 모집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07.20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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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생활문화주간과 아마추어 페어 참가… “누구나 예술가 될 수 있어”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예술가는 흔히 춥고 배고픈 직업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예술가는 기량을 뽐낼 기회도 없이 생계를 걱정하는 형편이지만 그럼에도 수많은 예술가들이 꿋꿋이 자신의 예술을 사랑하며 가꾸고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예술가를 꿈꾸는 가난하지만 열정적인 서울의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에서 동아리 네트워크 행사가 열리는 것이다.

서울문화재단이 생활예술 동아리를 비롯한 단체 180여 팀을 모집해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9월부터 10월까지 생활예술활동을 발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8월 13일(월)까지 공모하는 이번 ‘동아리네트워크 모집’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3인 이상의 동아리 및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연극, ▲뮤지컬, ▲음악, ▲사진/영상, ▲미술(공예 포함), ▲기타장르 등 생활문화 6개 장르이며 모집된 동아리와 단체는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는 장르별 ‘게더링 프로그램’과 ‘아마추어 페어’에 참여해야 한다. 

‘게더링 프로그램(Gathering Program)’은 선정된 동아리들의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단체는 전문가 멘토링과 함께 프로그램 실행 전 8월 사전 기획회의를 통해 장르별로 공연 횟수 및 전시 구성을 결정하고 9월부터 10월까지 공연과 전시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리 활동을 선보이는 장소와 횟수 및 내용을 결정하게 된다. 

‘아마추어 페어(Amateur Fair)’는 10월 20일 토요일부터 30일 화요일까지 열리는 생활문화주간의 메인 행사 중 하나로, 10월 27일(토)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생활예술 관련 6개 장르 동아리가 페어에 참여하며 각 장르 동아리의 발표무대와 ‘스마트폰 영상제’, ‘미술/공예마켓’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과 예술교육,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생활문화지원단을 신설해 서울의 생활예술동아리를 지원해왔다. 1000개 이상의 동아리를 대상으로 ‘삶은예술’을 진행해 지난해 생활문화주간 동안 63개의 동아리가 참여했으며 서울숲에서 열린 ‘아티팟카니발’에서 기량을 뽐낸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예술에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생활예술동아리 지원 취지”라며 “서울 곳곳에서 활동 중인 숨은 생활예술가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산업은 투자 자본에 비해 다양한 산업에 파급되는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21세기에 들어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프랑스를 비롯한 문화 선진국들과 달리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모두가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서울문화재단의 노력을 응원한다. 이번 동아리 네트워크가 활성화돼서 숨어있는 생활 예술가들이 잠재력을 꽃피울 기회가 생겨야 한다.

공모 참여를 위해서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확인해 8월 13일(월) 오후 4시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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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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