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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산업의 오늘날과 미래] 1. 한국의 수공예 산업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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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산업의 오늘날과 미래] 1. 한국의 수공예 산업의 현황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07.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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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공예란 손재주를 이용해 만들어진 실용과 기능, 예술을 모두 갖춘 공작물을 의미한다. 오늘날 자본주의와 대량생산 체제로 인해 획일적인 공산품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생활 속 개인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공예산업은 오히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써 희소성을 드러내고 있다.

공예산업은 잊혀진 전통을 되살려내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국가 이미지를 드높일 수 있는 중요한 문화 창조산업이다. 그렇기에 이번 기획에서 공예산업의 현황과 해외의 사례들을 되짚어보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보기로 한다.

 영세하고 침체되어 있는 공예산업들

 문화진흥원의 통계를 보면 제조업에서 수공예산업 매출액은 1조 4,068억원이며 공예업체 수는 약 9천여 개이다.  종사자 수는 26,284 명으로 추정되며 공예 연관산업의 종사자까지 합한 인구는 31만명이다. 수출액의 경우 대한민국 전체의 약 0.7% 비중을 차지한다.

 공예산업에서 종업원 수가 2명 이하인 가족 중심 소규모 사업체가 전체 87.3%를 차지하며 3~4명은 9.4%, 5명 이상은 3.3%에 불과하다. 또한 창업인 개인사업체가 97.1%를 차지하며 사업체 대표의 연령은 60대 이상이 37.8%로 가장 높았고 50대도 35.3%로 그다음을 차지한다. 또한 평균 사업체 운영기간은 14.5년이다.

 

공예사업체의 순이익 평균은 월간 276만원, 연간 3,312만원 수준이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에 업체와 종사자 수의 절반이 편중돼 있다. 사업체 중 직접 제작과 유통을 병행하는 경우가 63.3%를 차지하고 공방 내 매장에서 직접적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82.4%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 시장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것에 반해 공예산업 규모는 계속 정체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의하면 콘텐츠 산업 평균 대비 연매출액이 4.5배, 연평균 증가율 5배 이상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문화재청의 통계에 의해 중요무형문화재에서 공예분야의 현황을 보면 공예기술로 140여종을 지정했으며 전승자는 보유자 169명, 명예보유자 16명, 전수교육조교 287명, 보유단체 66단체이다.

 이로서 공예산업은 대한민국 문화산업에서 미세한 비중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산업체가 영세한 소규모 자영업자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성장과 고용 역시 정체를 겪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소규모 사업체가 대부분이다보니 생산 및 유통 판매 과정 또한 체계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는 등 전반적인 환경이 열악하다.

따라서 본 기자는 수공예산업이 발달한 해외 여러 나라들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어떤 중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여러 나라의 강점들을 비교 파악하여 한국의 공예산업의 현실에서 참고할만한 사항들이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길을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음편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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